새벽기도

친밀한기도와 철저한 준비..누가복음3장 18-38

유보배 2012. 1. 27. 08:28

오늘 새벽에도 큰언니와 함께 새벽기도에 다녀왔어요

주님의 보좌 앞으로 불러주셔서

성전에서 기도를 마음껏 하니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행복합니다~

 

말씀....누가복음3장 18-38

당시의 어렵고 힘든 많은 백성들이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았는데

 죄악과 잘못된습관과 행동들을 회개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받았어요

예수님도 함께 받았는데 이는 예수님의 겸손함을 의미합니다

 

하늘보좌에서 이땅의 영혼들에게 위치를 이동하신 것이죠

그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보듬고 함께 공유하고자

낮은 자리로 겸손하게 오신 것이에요

 

예수님의 기도는 무언가를 얻어내고자 하는 기도가 아닌

하나님께 날마다 날마다 쉬지않고 기도하는

친밀한 관계의 기도였어요

 

21절에

기도할 때 하늘문이 열린다고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 당연히 구해야 하지만

주님이 원하는 것은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함게 나누고 싶은 기도랍니다

 

우리도 무언가를 자꾸 일방적으로 원하고 강요하는 사람은 부담스럽듯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즐거워지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얻어내려는 기도보다는

우리 삶의 이야기를 매일매일 자연스럽게

친밀하게 올려드리라는 말씀에

아멘~

 

저도

오늘 하루 온종일 주님께 열려있는

친밀한 기도를 하게 하소서

 

23절 예수님도 30년동안의 철저한 준비가 있었듯이

하나님은 모두에게 동일한 은혜를 주셨으니

때를 따라 아름답게 가을의 때에 결실을 거두어요

 

아주 추운계절 겨울

너무너무 힘든 고통의 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준비하며

따뜻하고 좋은계절 봄이와도 날마다 씨를 뿌리며

굉장히 뜨거워 나가기도 싫은 여름에도 땀을 흘리며

마지막 결실의 계절 가을의 추수를 잘 준비합니다

 

우리 큰언니는 어느계절쯤 와 있을까요?

기독교인이면서 불교믿는 가정으로 시집와 처음에는 교회도 못 다니는 춥고 시린겨울을

묵묵히 한결같은 섬김과 희생으로 봉사하며 잘 견디고

50세에 비로소 신앙의 자유를 얻어 교회를 다니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도 구원받지 못한 남편과 시어머니를 위해

날마다 날마다 열심히 씨를 뿌리는 봄에 와 있는 것 같네요

시누이인 저와 함게 열심히 땀흘리는 여름을 지나

모든것이 아름답게 열매맺는 가을의 때가 반드시 오리라 믿고

오늘 새벽에도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