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얼마 전 부터 만나서
식사 한 번 하자는
고마운 친구(?)분이 있어요
집에서 놀고 있는 보배는
무어그리 바쁜지..
오늘 낮에서야 점심약속을 했어요
그분은 바로 제가 좋아하는 신종임집사님~
부부가 함께 서울대 약대를 나오시고
두 분 다 나이가 70세이신데
아직까지도 약국에서 직접 약을 조제하시죠~
집사님부부가 하시는 건강한 백세약국은
용인시 원삼면 마을사람들에게
실력있고 훌륭한 약조제는 물론이요
따뜻한 사랑과 푸근한 인정도
함께 조제해주시는
참 좋은 약국이랍니다
마을의 사랑방과도 같은 백세약국의
신집사님은 아직도 10년은 젊어보일만큼
패션 멋쟁이세요
오늘도 효자 아드님이 사주신
밍크자켓을 입고 오셨네용~
또 다른 친구들도 함께 자리를 했지요
사람은 먹으면서 정이든다...
라는 말이 있듯이
정말 한 끼의 마음을 담은 식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고
존재의 가치마저도 높여주는 것 같아요
우리는 각자가 좋은 음식을 주문하고
그동안의 못 나누었던
긴수다에 들어갔습니다.
신앙이야기,가족이야기,환경이야기
요즘배우는 공부이야기등등..
12시에 만나 오후 3시가 될 때까지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이야기삼매경에 빠졌어요..ㅎㅎ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길
벽에 못 보던 그림이 장식되어 있네요
꽃밭 위의 아름다운 첼로~
오늘 만남의 향기가
그윽한 첼로연주가 되어
가슴속에 가득가득 퍼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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