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가족

가족여행 전야제

유보배 2012. 3. 20. 11:46

 

 

 엄마의 장례식을 마치고 우리가족은

2박3일을 함께 하면서 서로의 아픈마음을 보듬으면서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치유받고 싶었어요

 

2012년 3월 16일 밤에 모두들

우리집으로 왔지요

올해 고3 창훈이와 둘째언니는 아쉽게도 못왔지만요..ㅠㅠ

 

 우리는 간단한 회파티를 하며

또 엄마와의 추억을 되새깁니다

유성재 아버지와 이수영 어머니..

 

어쩌면 두 분 다 그리도

갑자기 자식들 곁을 급하게 떠나셨는지...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지만

 

어른들은 우리 4남매가 부모에게 효도를 잘해서

자식들을 편하게 해주려고 그러신거라고

못난자식들의 아픈마음을 위로해주시더군요

 

자식들이 한다고 해도

어찌 부모님마음에 100% 흡족하셨겠어요?

그럼에도 저희부모님들은

늘 저희들을 자랑하고 칭찬하셨던 것 같아요

 

젊은시절

열심히 살아 많은재산을 모았던 아버지가

거듭되는 사업실패 후

외부 사람들과의 접촉을 잘안하시다가

60세가 넘어서야 학교동창모임에 신나게 나가신 것은

모두 공부를 잘한 오빠들때문이였다고

 예전에 들은 것 같아요

 

성경말씀에 자식은 부모의 면류관이라는 말도 있듯이..

자식들을 사랑으로 키워주신

두분 부모님께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