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하영이가 이사 간 날

유보배 2010. 8. 10. 15:49


엄마를 따라 가끔씩 컴공부실에 따라왔던 하영이가

오늘 드디어 방을 빼서 이사를 가버렸습니다

 

평소에도 늘 자신만의 블로그를 만들겠다며 툴툴거리더니

보배&하영 블로그에 댓글을 몇 번 달더니 짜증스런 얼굴로

갑자기 자기도 마음대로 글을 쓰고 싶은 블로그를 갖겠다는 겁니다

 

친절하신 컴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하영이의" 무지개 나라"라는 이름으로

예쁜 작은집을 만들고 있습니다

 

옆에서 신나게 만들다가 가끔씩 혀를 날름거리며

보배를 놀리고 있습니다

 

늦게 낳아 애지중지 했건만 ...

오늘 배신을 때리고 단숨에 떠나버리네요.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언제 이렇게 컸나..하는  

대견한 마음도 있으니

흑흑과 호호의 두 마음입니다

 

어쨌거나 시원섭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