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생일축하를 미리 받았어요..감사해요

유보배 2012. 10. 8. 22:30

원삼에 와서 알게 된 믿음의 동역자

박집사님이 전화를 했네요

저녁에 안권사님과 함께 만나자는 것입니다

 

나는 챙겨주지도 못했는데...

바쁜 사람들이 일부러 시간을 내는 것 같아서 핑계를 댑니다

점심을 너무 늦게 먹었고 몸이 조금 피곤하니

나중에 만나자고요

 

박집사님은 그럼  차라도 마시자며 거듭 말하는데

나중에 시간 넉넉할 때 만나자고 했지요

 

그래놓고 가만히 생각하니 ...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보고 싶어 일부러 전화까지 했는데

내가 너무 냉정하게 거절한 것은 아닌지...

그래서 다시 약속을 했습니다..ㅎㅎ

로엔그린에는 예쁜 퀼트소품들이 많습니다

사장님(아내)의 솜씨가 아주 좋아요

우리는 오랫만에 만나 수다를 떨며 회포를 풀었어요

남편 이야기,자녀 이야기,신앙 이야기~

여자들이 만나면 늘 하는 이야기들이죠

 

하지만 두사람은 전업주부인 저와는 다르게

열심히 일을 하며 산답니다

안권사님의 어린이집 이야기와 박집사님의 학교 이야기등...

서로 마음이 통하니 부담없고 편해요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수고하고 애쓰는

믿음의 친구들이 자랑스러워요

 

케익을 챙겨주는 안권사님~

서로 식사비를 내겠다고 고집하는 두 사람

참 고맙고 따뜻한 믿음의 친구들이지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