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복음의 씨를 뿌리면 열매는 주님이 맺으십니다.

유보배 2012. 10. 16. 23:00

 

어제 산책을 하다가 태신자가 사는 집을 방문하였어요

문을 열려 있고 사람의 움직임은 보이는데

전화를 받지 않네요

 


웬일일까?

조금 서서 기도를 하다가 힘내라는 

문자를 보내고 집으로 왔습니다


저녁 때..

태신자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보배가 온 줄 몰랐다며 잠깐 잠이 든 것 같다고 하네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들려주는데

기도하는 태신자가

다른 곳에 가는 것을 알았어요


평소 명상을 좋아하는 줄은 알았지만

상황이 어려워지고 몸도 아프다보니


요근래에 그곳을 멘토처럼 의지하고

뜻이 맞는 서 너명의 친구들이

모임활동을 하는 줄은 몰랐지요

 


 5년간 기도한 태신자는 항상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인데요


학생 때 미션스쿨을 다녔구요.

아이들때문에 교회를 나와서

주일학교일을 도와준 적도 있었어요


그랬는데...마음이 많이 당황되고 아팠지만...

그래도 기도많이 하고 있으니

부담은 느끼지 말고


혹시 시간이 되면 주일날 오천새생명축제에

꼭 올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화를 끊었지요

 


갑자기 마음이 슬쓸해지고

슬며시 낙심도 되네요

아...전도란 때로는 힘들고 슬퍼요


전도를 열심히 하는 사람을 두고

세상사람들은 말합니다

 


아니 기독교인들은 조용히 믿지

왜 그렇게 극성을 떨고 다니나요?

왜 예의 없게 남의 종교를 비판합니까?


어이구..자기 행실이나 똑바로 하지

 기분나쁘게 누구보고 지옥간다고 그래?

종교는 서로 다 통하는 거예요.

 


많은 말들이 전도를 하는 그리스도인 등 뒤로 쏟아집니다

어떻게든 죄 없으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심으로 우리를 생명으로 구원하신


복음을 전하다보면 타까움이 앞서 본의 아니게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도 있고

실수를 할 수도 있지요.



반대로 내진심을 몰라주는 상대방 때문에

전도하는 마음에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혜를 달라고 사랑을 달라고 주님께 늘 기도해야 하구요


중요한 것 하나는 내가 하려고 하지 말아야 해요

그러면 전도하는 것이 너무 힘들고 어려워요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고전 3:6-7)


우리는 그저 기쁜마음으로 복음의 씨만 뿌리면 됩니다

자라게 하시고 열매를 거두시는 분은

우리 하나님이시니든 것을 주님께 맡기면


마음이 낙심할 일도 상처를 받을 일도 없어요

 

이제 오천새생명축제가 5일 남았습니다

살아계셔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아버지~


우리모두 낙심하지 말고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그저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가슴에 품은 태신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나누게 하소서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