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한점 없는 푸른하늘 가을의 하늘입니다
보배가 가장 좋아하는 가을
불어오는 바람조차도 다르게 느껴지는 가을
웬지 조금은 혼자만의 고독을 즐기고 싶은 가을
쓸쓸한 냄새 마저도 감미로운 가을
그래서 더 길게 간직하고만 싶은
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온전히 느끼고 싶었습니다
길가에 핀 예쁜 꽃들도 담고 싶구요
점점 변해가는 나무들도 보고 싶었어요
따스한 햇볕을 등 뒤로 가득 받으며
여기 저기 걸어다녔습니다.
어느 농가 마당에 피어있는 탐스런 다알리아
꽃을 좋아하시던 우리 친정아버지도 매년 마당에
다알리아,글라디올라스,칸나등을 심으셨지요.
겨울이 올 때면
알뿌리를 상자에 넣어
소중히 보관하셨던 것이 생각나네요...ㅠㅠ
그윽한 국화향이 너무 좋아요
올해는 자주색 국화가 유난히도 눈에 들어오네요
진한 것이 무척 예뻐요
잔잔한 보라색꽃이 참 좋아요
눈이 부시도록 밝은 노란색
따뜻함이 전해져요
이제 조금 더 있으면
온 산을 울긋불긋 수놓은 아름다운 단풍이
마음을 사로잡겠지요
누군가에게서 가을은
봄부터 여름내내 열심히 일한 사람들에게 주는
하나님의 보너스라는 말을 들었어요
정말 그런 것 같아요
가을에는 쉼이. 여유가, 풍성함과 감사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어디론가 떠나고픈 마음도 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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