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안개가 낀 아침 산책길

유보배 2012. 10. 20. 09:30

 

새벽기도를 다녀온 오전 7시쯤

아침산책을 나갔습니다

자욱한 안개가 아직 걷히지를 않았네요

 

그래도 몇발자욱 앞으로 나가면 조금씩 환해지는 느낌

조금 더 걷다보면 어스프레 보이는 길과 나무들

부지런한 주인에 의해 추수가 된 논들

그 논둑사이에 핀 작은국화들이 너무 아름답네요

 

순간 카메라를 안가져온 것을 후회했어요

누군가는 핸드폰이 없으면 불안하다는데

보배는 카메라가 없으면 불안해요

거의 사진 증독증세....ㅎㅎ

 

다시 뛰어 들어가서 디카를 챙깁니다

엄마~~배고파!!

30분만 기다려~~

하영이의 아침달라는 소리를 뒤로하고

여기저기 셔터를 누릅니다

 

 

 

 

  

 

 

 

 

  

 

 

 

 

  

 

 

 

  

 

 

 

 

 

 

 

 

 

 

 

  

 

 

 

 

 

  

 

 

 

  

 

 

 

 

  

안개 가득한 아침 산책길을 걸으며

어쩌면 우리 믿음생활도 안개와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치 앞도 전혀 안보일 것 같다가도

 

아침햇살이 환하게 비추이면  

어느 새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안개

오늘 새벽기도말씀은 인내를 위한 기도였어요

 

환한 햇님이 동쪽에서 떠오르는 것처럼

이미 이루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사랑으로 인내하며 기쁘게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