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30주년 결혼기념일 /사랑의 꽃배달

유보배 2012. 11. 5. 19:41

 

낮에 통화를 하는데 너무 미안하다고 말하는 남편

결혼 30주년인데 아파서 식사도 잘 못했다고 하니

마음이 짠했나봅니다.

 

 추운데 여러가지로 마음고생하는 남편이 안되었으면서도

이렇게 그냥 지나간 적은 한번도 없어서인지

ㅋㅋ 사실 조금 서운하기는 했습니당.


그래도 서로 표현하며

이렇게

마음을 알아주면 되는 것이지요.

 

그랬는데 ...

저녁무렵 화원에서 꽃배달이 왔네요~~~

아마 남편이 30주년 결혼기념일인데

함께 하지못해 속상해하니

속깊은 코칭스탭들이 꽃바구니를 챙겨주었나 봐요


미안하고 부담스러우면서도

웬지 마음은 행복해집니당

 

아무리 아닌 체 하려해도

속마음은 섭섭한 것이

어쩔 수 없는 사랑받고 싶은 여자인가봐유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에

이리 찍고 저리 찍고~~~

딸들 앞에서도 잘난 체를 합니당.


그것봐라~

우리 남편이 그냥 지나갈리 없지!!

홍홍홍


내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

참 감사해요

고생하는 남편과 선생님들을 위해 기도하오니


많이 많이 축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