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부지방에 대설이 내린다고 하더니
점심나절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정말 본격적으로 펑펑 내리기 시작하네요
가족들은 모두 직장과 학교에 있는데
저녁에 퇴근해서 집으로 돌아올 딸 걱정에 혼자
집안에서 내리는 눈을 보며 심란합니다
남편과 전화하니 포천 역시도 눈이 많이 내린다고 해요
해발 300M 중턱에 있으니 외로운 산속의 섬?
경기도의 남쪽과 북쪽에서 서로를 염려하고 걱정합니다
사방은 고요하고 흰 눈은 내리니
돌아가신 엄마생각이
더 나네요....ㅠㅠ
다시 큰오빠와 전화하고 이모님과도 전화하고
주연이와도 전화하고 친구와도 전화하고
이제 나이를 먹어가나 봅니다
눈이 내리면
왜 자꾸 가족들과 주변사람들이
걱정되는지...ㅠㅠ
밤이 되면서 내리던 눈도 모두 그쳤고
사랑스런 딸들도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어요.
눈 내린 겨울 야경을 찍고 싶지만
창문을 열어보니 많이 추워요
그래도 아쉬워서 창문을 열고 한 장 찍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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