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용인 맛집)양지 고기구워먹는 마당..고,구,마

유보배 2013. 2. 2. 23:00

 

토요일 오후

양지에 맛난 고기집이 있다며 후배부부와 함께 가자는 남편~

하영이와 늦은 점심을 먹었기에 배도 부르고

 고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그다지 댕기지 않는데요

 

우리 모처럼 고기 먹으러 가자~~

가족먹이려고 외식하자는 남편의 말이니  따라 나섭니다

근데 장소가 어디야?

으응 ..저번에 한번 가보았는데 용동중학교 뒷편이야

 

양지 파인리조트 앞을 지나 용동중학교쪽으로 죄회전하여 들어갑니다

와~~이곳에 언제 이렇게 새로운 빌라들이 생기고 길이 넓어졌네요?

그런데 용동중학교를 지나니 어째 썰렁한 것이

근사한 식당이 나올 것 같지 않아요....

 

지나가는 길에

고,구.마(고기를 구워먹는 마당)란 노란 팻말이 보이네요

우리남편 그냥 휙 지나갑니다

여보~~저기 아니야?

이름은 나도 잘 모르는데 고기가 무척 맛있더라구~

엥??

길을 아주 잘 찾(?)는 울남편..ㅎㅎ

역시 내가 본 고,구,마란 곳으로 다시 돌아갔어요

 고기를 구워먹는 마당은 비닐하우스에요~

내가 생각했던 곳과는 달랐지만 손님들은 많더라구요..ㅎㅎ

빨간 숯불이 등장합니다

 

마블링좋은 등심 한점이 올라갑니다

 

고기는 마장동에서 직접 가져오신답니다

500g에 오만원

고기는 굽는게 중요하다며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는데

한번만 뒤집어야지 자꾸 뒤집으면 맛이 없다고 해요

사장님 이곳저곳으로 다니면서 잘도 구워주시네요

 

그런데 이 집 고기 정말  맛나네요

입에 들어가는 순간 그냥 사르르 녹아버리는 것 같아요

한 점이라도 더 먹이려는 아빠

씹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하영도

고기가 부드럽고 살살 녹으니 잘도 받아 먹네요

 

 

지지직 잘도 구워지는 고기~~

마지막에는 라면으로 마무리를 하는데요

고추장을 풀었는지 약간 얼큰한 맛이에요.

1인분에 3000원으로 한꺼번에 가져와서 각자 담아줍니다

 

실내가 어두워서 사진이 흔들렸어요

함께 식사를 할 때 사진을 찍으려면 다른사람들에게 미안해서

순간적으로 찰칵찰칵 누르니 선명하지 않아요

 

사랑하는 후배부부와 함께 한 저녁식사

비닐하우스의 고기굽는 마당이지만 맛있네요

가격은 얼마나 나왔을까요?

ㅎㅎ 135000원이랍니다.

그런데 비닐하우스 안이여서 그런지 조금 추워요

겨울에는 옷을 따뜻하게 입고 가세요~

연기가 나서 냄새가 베일 수도 있으면 파카같은 옷이 좋아요.

여름에는 시원하게 지붕위로 물을 뿌려 준다고 하더라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