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교회

오천교회 주일예배/새벽 바닷가에 나타나신 예수님(시편 23:1-6, 요한복음21:1-14)

유보배 2013. 4. 14. 16:55

 비가 내리는 주일 아침

아빠와 똑같은 잠바를 입은 하영이~

오천교회 새성전 건축을 기도하며 비전의 땅 십자가를 배경으로 한장 찰칵~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로뎀나무에서 차도 한잔 마시고요

 

감사한 마음으로 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장로님의 섹소폰 연주 찬양

네 짐이 무겁고 힘이 드냐~ 가사가 좋아서 많이 은혜스럽네요.

 

새벽 바닷가에 나타나신 예수님(시편 23:1-6, 요한복음21:1-14)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 제자들에게는 영광이였을 것이에요.

안식 후 첫 날 무덤가에 가서 예수님을 만난 마리아

엠마오로 가는 두제자에게도 나타나시고 또 저녁 때에는 유대인들을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

부활은 사랑의 완성이요 신앙의 완성입니다.

 

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은 이러하니라

2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도마가 예수님을 만져 본 이후에도 제자들은 그냥 일상으로 돌아가 있었어요

리더격인 베드로가 물고기를 잡으로 간다고 하니 6명의 제자들도 따라갑니다 

이것을 보고 두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데요.

예수님이 두번이나 나타났는데도  물고기를 낚는 어부가 되다니 안타깝구나..

그래~~제자들은 역시 불안했구나..

일상으로 돌아와 고기잡는 일을 했는데도 그들은 빈 그물이였어요.

 

목사님은 설교를 하시면서 여자가 모르는 남자들의 세계가 있다고 하시네요

여자들은 누구와 만나 이야기를 하면 다 풀리지만 남자들은 혼자서 깊숙한 동굴의 세계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TV를 보아도 보는 게 아니고요..생각하는 것이 많아 잠을 못 이룰 때도 많다고 하시네요

남편의 표정을 쳐다보니 깊은 동감을 하는 것 같아요...ㅠㅠ

 

4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5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그런데 우리가 살다보면 깊이 생각해도 노력해도 풀리지 않을 때가 있지요

어둠의 깊은 밤이 지나고 새벽이 올 때 주님이 나타나셨어요

여기에서의 물고기의 의미는 단순한 물고기가 아닌 너희가 정말 귀한 것을 얻고 있니?

물고기 잡는 것 이상으로 삶의 귀한 의미를 얻고 있니?  이런 뜻이라고 합니다.

 

6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7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님이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제자들이라고 이리 저리 안 던져보았겠어요?

하지만 예수님 말씀대로 순종하니 그물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

베드로는 즉시 겉옷을 입고 물로 뛰어들어 예수님께로 헤엄쳐 나옵니다

 

우리에게도 빈그물이 있지요

우리는 하나님의 지녀이고 백성임에 틀림없지만 먹고 사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무리 수고하고 노력해도 안 될 때에는 허탈한 마음이 듭니다

이럴 때 빈 손이라고 실망하시나요?

 

'네 인생을 주님께 걸어라'라는 최하진 선교사는 20대에 박사학위를 따고 카이스트 박사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연구교수로

남부럽지 않게 살아갈 수 있었는데 창세기 11장을 보던 중 데라는 나이가 이백 오세가 되어 하란에서 죽었더라~~

내 인생도 골프공에 맞아 죽었더라(ㅎㅎ 목사님은 그 분의 표현 그대로 좀 더 과격했지만..)

그  성경말씀을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는데 그 다음 12장에 본토 친적 아비집을 떠나라 하니 어디로 가란 말입니까?물으니

하나님은 떠나는 것이 아니고 버려야 할 것이다~라는 음성으로 들렸대요. 골프,술집,가족,연구소등...

내가 빈손이 되었을 때 하나님은 그 빈손을 붙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기도한 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구원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나서 단미션Dawn Mission 선교회를 설립하고, 중국 열방학교를 세웠지만 공식적인 직책도 없이 학교의 청소부 겸

수위 아저씨로 가장 낮은 자리에서 학생들을 섬기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따라가면 하나님이 이루어 주십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은 것은 아직 하나님의 때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도 있을 수 있고

하나님이 해 주시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려고 내려놓음을 통해 나를 비우라는 것이에요.

이 세상의 영광은 영원하지 않아요. 예쁜 꽃들도 얼마 후에는 그 아름다움이 다 지고 맙니다

내 자신에게서 영광을 찾으려 하면 허무하고 오직 주님안에서 영광을 찾으려면 주님이 허락하시지요.

 

8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거리가 불과 한 오십 칸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와서

9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2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1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14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우리 오천교회의 153 영성운동입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신비한 영적체험도 하고 감옥에도 같이가고 함께 죽겠다고 한 베드로가 예수님이 잡혀가실 때에

나는 예수의 제자가 아니다~ 예수를 모른다~ 라며 두번이나 부인을 했지요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요한복음21:15-17)

예수님이 이렇게 묻는 것은 베드로를 꾸짖는 것이 아니라 베드로야 너는 연역하고 부족하다~

그럼에도 내가 너를 사랑하는지 알고 있지? 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해요.

첫번째 숯불은 세상을 가까이 하면 예수님과 멀어진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두번째 숯불은 우리를 향해 묻고 계시는 것입니다.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에게 고백해야지요

우리도 주님을 사랑한다고요

 

부활하신 주님!

우리의 일상에 찾아와 주셔서 새로운 용기를 주시는 놀라운 은혜에 감사드려요

오늘 내가 있는 자리에서 부활하신 주님의 임재를 느끼고 사랑을 느끼고 위로를 느껴서

더욱 힘을 내며 한 주간도 승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