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 사암리

용인테마파크에서 만난 예쁘고 아름다운 부부

유보배 2013. 4. 29. 16:17

 

사암3리 노인회에서 삼계탕과 떡을 배불리 먹은 보배는

박여사님과 놀러 오신 원집사님과 함께 동네 산책을 나갔습니다

가볍게 동네 한바퀴만 돌려고 했는데 화창한 날씨에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보니 용인테마파크까지 왔어요

그런데 너무 날씨가 더워 갈증이 납니다

일행중 아무도 돈을 가져오거나 전화기를 가져온 사람은 없고요

물은 자꾸만 마시고 싶네요..ㅠㅠ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

떠오르는 마태복음 7장7절 말씀..ㅎㅎ

 

사방을 두리번 거리다가 커다란(?) 물병이 놓여있는

마음씨가 착해 보이시는 부부 옆으로 갔지요.

죄송하지만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

어이구~그러십시오 .편히 앉으세요. 사과좀 드세요~~

인상 좋으시고 잘 생기신 남편분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환영을 해주시네요

 

터프한 박여사님 ~우리가 목이 말라서 ..물 좀 먹을 수 있을까요?

어유 그럼요. 어서 드세요.

예쁘고 착하게 생긴 아내분도 똑같이 친절하네요.

 

성격좋으신 남편분 여기 맛있는 막걸리도 좀 드십시오~~

헉???

 

캬~~원삼막걸리는 막걸리중에 정말 최고에요!!

제가 용인살다가 광주로 이사를 갔는데요

원삼 막걸리 맛을 못 잊습니다..허허허

 

우리 박여사님 ~그럼 주시는 것이니 한번 먹어볼까요?

주일예배를 드린 우리들도 갈증을 핑계삼아 한 모금씩..ㅋㅋ

크아~~달달하니 시원하네용~~~

 

부부의 예쁘고 고운 마음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결국은 아내분의 스마트폰을 빌려 사진에 담았지요...ㅎㅎ

 

알고보니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가셔서

아직 교회를 정하지 못한 집사님부부시네요

고마움에 대한 답례로 큐티 말씀을 보내주고요

어제 만나 찍은 사진을 카톡으로 받았지요.

싹싹하시고 다정하신 두 분 모습에

우리 호수마을 형님들 입가에는 흐믓한 웃음꽃이 핍니다

 놀라지 마세요

두 분의 큰 아드님이 23살이랍니다

세상에 나는 결혼한지 얼마안되는 부부인줄 알았슴당!!

 

절대동안의 소유자 이송임집사님과 남편분(아직 성함을 몰라서리..ㅎㅎ)

멋지고 예쁘고 아름다운 미모만큼이나 마음씨도 착하신 두 분

목마른 세명의 아주머니에게 물을 주고 @@@도 주고 사과도 주고..ㅎㅎ

축복 많이 많이 받으실거에요.

 

오직 나그네를 접대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디도서 1:8)

예쁜 꽃들이 알록달록 피어있는 테마파크~

짧지만 아름다운 두 분과의 만남으로 우리들 마음에도

행복한 꽃들이 피어나는 산책 길이였어요

좋은 만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