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요리

호박과 감자를 넣은 메밀 수제비

유보배 2013. 7. 12. 13:39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이렇게 우중충할 때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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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과 감자를 숭숭 썰어 넣고 끓여 먹는 

감칠 맛 나는 수제비죠~~ㅎㅎ

 

신나게 밀가루로 반죽을 하는데 큰 오빠에게 전화가 오네요?

할렐루야~~~ 뭐하셔?

응 나..지금 비가 오려하니 수제비가 먹고 싶어서 지금 반죽하고 있어

옆 댁의 박여사님네 가져 가려고..그런데 녹즙으로 반죽하면 너무 쓰겠지?

뭐 다른 가루 섞을 거 없을까? 생각하는 중이야

 

그러자 큰 오빠가 말합니다

저번에  메밀가루 있다며?

아~~맞다 맞어 오호 역시 우리 오빠는 기억력도 좋으셔~~

땡큐~~오라버니!!

오잉? 근데 이게 뭐래요?

메밀가루가 아닌 메밀 부침가루?

 

 

에라잉~~모르겠네...ㅎㅎ

그래도 메밀이 45%가 섞었으니 좋겠지~~~

열심히 반죽을 했는데 완전히 섞이지 않아

어째 색은 조금 요상하네용? 

암튼 박여사님 기다리실까봐 일단 가져갑니다

가서 더 치대야 쫄깃해져요~~

멸치가루와 새우가루를 넣은 육수에

감자를 먼저 숭숭 썰어 놓고요

 

요리의 달인 박여사님의 천연조미료들~~

무엇이든지 이렇게 만들어서 쓰시죠~~

수제비는 얇게 떠야 맛있지요?

박여사님은 쓱쓱 잘도 떼어 냅니당~~

 

그래도 메밀가루 색이 조금 나네요~~

 

 

맛있는 수제비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