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QT

CGNQT (생명의 삶)/ 죄의 위험성과 교회의 중요성(고린도전서5:1-13)...도육환목사

유보배 2013. 10. 31. 06:21

우리는 사도신경을 고백할 때 마다 거룩한 공회와 ~~라고 말하는 것은 공교회는 그 자체로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우리들은 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악을 멀리 해야 합니다

고린도교회의 문제는 죄의 현상보다 죄 자체에 너무 관용적이였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죄에 대해서 울타리를 너무 많이 허물고 관용적이여서 그것을 죄로 여기지 못할만큼 무감각하기도 합니다

오늘 주시는 말씀을 통해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며 우리와 교회들에게도 적용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2.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고린도 교회에는 음행이 만연했습니다. 심지어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린도 교회는 공개적으로 음행에 대해서도 형제 사랑과 사생활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방관하고 있었습니다

이방인들도 용납하기 힘든 고린도교회의 부끄러운 음행의 문제에 대해 바울은 강력한 행동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3.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4.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5.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지리적으로 멀리 있었지만 영으로는 여러분과 함께 있으니 영으로는 이미 음행한 자를 단죄하였다고 합니다

엄격하게 죄에 대해 판단하는 이유는 죄를 지은 자가 출교라는 아픔을 당할지라도 그 영혼은 구원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죄의 심각성을 알아야 회개 할 수 있고 하나님으로 부터 주어지는 새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은 모든 성도에게 죄에 대해 죽을 것을 요구하십니다.

유월절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못 박혀 돌아가심으로 우리는 죄의 용서함을 받았습니다


6.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한 주간동안(무교절)은 발효되지 않은 딱딱한 빵을 먹었습니다

성전 꼭대기에서 제사장이 나팔을 부는 순간 발효되지 않은 음식이나 누룩을 모두 불살라 버려야 했습니다

그 기간동안 누룩을 두고 있으면 그 집은 이스라엘에서 끊쳐진다고 말했습니다, 두려운 말입니다

 

세상속에서 사는 우리는 세상과 분리된 삶을 살 수는 없지만 우리는 어린 양의 피로 말미암아 정결하게 된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죄는 빠른 전염성을 가지고 있어서 그 죄를 용납하면 금새 퍼집니다. 우리는 누룩을 제거하듯이 죄를 멀리 해야 합니다.

세상의 법정에는 그 죄에 따라 형량이 달라지지만 하나님 앞에서의 죄는 크고 작은 것이 따로 구분되지 않습니다.

모든 죄가 동일하기에 작은 죄라도 들어오지 못하도록 우리는 늘 깨어 기도하며 거룩함과 성결함으로 죄에 대해 승리합시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와 세상의 죄에 대해서 두 개의 잣대를 가지고 대하시는 것 같습니다

세상의 죄에 대해서는 미워하고 악을 금하기를 바라면서도 오래 참고 길이 기다리시며 사랑과 인내로 품어주시지만

성도의 죄에 대해서는 작은 것이라도 못 견디시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당신의 친백성이며 의로 구별된 하나님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9.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10.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사도바울은 음행에 대한 편지를 쓰면서 사람들이 세상과는 단절된 삶을 살 수없는 현실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떠나 은둔자로 살 수는 없지만 죄에 대해 세상 사람들과 차별화된 윤리적 기준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11.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12.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13.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만약 주님을 믿는다하면서도 음행과 탐욕,우상 숭배와 모욕하기와 술취함과 속여 빼앗기를 즐긴다면 그와 사귀지도 말고 함께

음식도 먹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만큼 죄에 대해 단호하고 멀리 하라는 것입니다

그 죄가 한 번의 실수나 잘못이라면 마땅히 가서 권면하고 회개를 촉구하며 새롭게 돌아오기를 바라겠지만 반복된 죄인데도

돌이키지 않고 권면을 막고 있다면 교회와 신앙공동체를 위해서 단호히 출교하거나 관계를 끊어 버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죄를 미워하는 것을 상식적으로는 알고 있지만 피 흘리기까지는 싸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거룩하기에 누룩이 가까이 하지 않도록 막아야하며 죄가 얼마나 위험한지 깨닫고 알며 죄와 싸워 이겨야 합니다

지금까지도 우리는 유혹 가운데 잘 이겨왔지만 더욱 더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의 거룩을 추구하는 삶에 열정과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사랑과 선행을 격려함으로 신앙공동체를 살리고 기도 가운데 날마다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에게 죄를 미워하는 마음과 단호히 거절하는 마음을 주셔서 주님의 자녀로 구별된 삶을 살며 하나님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