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주신 힐링의 시간/ 김장로님 부부와

 토요일 오후~

생각지 못한  야외 나들이....

쑥 캐러 가자는 말에 엉겹결에 따라 갑니다

 

우와~~여기가 도대체 어디인가요?

뒤에는 연초록의 푸르른 숲이 있구요

앞 쪽으로는 17번 국도가 보이는 평화로운 곳인데요.

조용하면서도 참 좋습니다.

 

 

 

 

김형준장로님, 오흥숙집사님네 밭이랍니다

원삼면 가좌리라는 동네라고 해요.

장로님부부가 캐고 있는 것은 몸에 좋은 미나리~~

 

미나리는 해독과 혈액을 정화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진 알칼리성 식품으로

고혈압에도 좋고 섬유질도 풍부해서 다이어트에도 좋고..ㅎㅎ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커다란 봉투로 가득

너무 신기하고 좋네요

내 밭은 아니지만 부자가 된 것 같아요...ㅎㅎ

 

쑥 캐는 봄 아줌마 오집사님...ㅋㅋ

엄청 손이 빠르더라구요

 

쑥이 지천으로 퍼져 있는  밭.

즐거운 대화를 하며 깔깔거리느라 사진도 못 찍고..

멋진 사진을 담아왔어야 하는데

에고....아쉬워요.

 

김장로님도 여자못지 않은 솜씨로 금새 한가득

우리가 뜯은 쑥밭은 말 그대로 쑥대밭..ㅋㅋ

함께 이야기 나누며 뜯으니 쑥 캐기도 즐겁네요

 

나무냄새가 좋은 컨테이너 하우스에서

휴식도 취했는데 그 사진도 없고요

이제 자꾸 깜빡 거리네용....ㅜㅜ

 

고난주간 특별 새벽기도

진도여객선 침몰사고

우리들 마음이 무거웠는데요

 

장로님네 밭에서의 평안하고 즐거운 시간은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의 보너스 같습니다

 

다시 장로님댁으로 돌아와서요

 

솜씨 좋은 오집사님이 차려주는 맛난 밥을 먹고

늦둥이들 과학공부까지 가르쳐주시는 호사를 누리며

빔늦게 집으로 돌아왔어요.

 

오늘 부활절 새벽예배를 마치고 ...

 

 

 

  어제 얻어온 미나리로 녹즙을 만들었어요.

남편과 한 잔씩 쭈욱 마시니 좋습니다

 

고마운 마음을 녹즙 한 잔으로..ㅎㅎ

 

 

 

조금 아까 부쳐 먹은 쑥전이에요.

들기름을 넣고 거의 쑥으로만....ㅎㅎ

울 남편 쌉싸름한 쑥향이 진하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