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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로님 힘내세요~~~/병문안

유보배 2014. 4. 24. 16:28

 

삼일 전 지인의 죽음으로 마음이 울적한 아침에

심방속장인 임혜련집사에게서 병문안을 가자는 카톡이 왔어요.

 

어딘가로 움직이는 것이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평소에도 우리 속식구들을 살뜰하게 챙겨주시는 신장로님

포근하고 고운 마음이 떠올라서 함께 갔어요.

 

그런데 월요일에 수술을 받으셨다는 신장로님은

생각보다도 훨씬 좋아 보였습니다.

 

환자처럼 초췌한 모습도 안 보이고요

이야기도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하시고요

언제나처럼 환하게 웃으시며 포근한 모습이에요.

다만 웃으면 수술자리가 당겨서 아프답니다

 

.

오천교회를 위해 애쓰며 헌신하는 장로님을 위해

하나님께서 특별휴가를 주신 것 같아요..ㅎㅎ

병실도 호텔처럼 깔끔하고 전망도 시원해서 좋구요

찰진 토마토도 맛나게 먹고 왔어요.

 

새가족 양육위원장을 맡으셨기에 더 관심과 사랑이 많으신 걸까요?

누군든지 전도를 해서 새가족을 교회로 모셔가면

그런 따뜻한 관심과 정성과 보살핌이 필요하지요.

헐수술하러 서울대병원으로 들어가는 날 오전에도

젊은 사모님이 어린 아기를 데리고 고생할까봐 교육목사님댁 

마당잔디를 교회권사님들과 정리해 주셨다네요~~

 

정말 장로님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우리마당 잔디관리도 하기 싫어 꾀를 부리고 게으름을 피우는데..

그뿐인가요? 주일이면 이른 아침부터 1부 예배부터 저녁 예배까지 열심열심!!

하나님을 향한 오천교회 장로님들의 열정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우리 오천교회 신경순장로님~

얼른 쾌유하셔서 아름다우신 그 미소를 보여주세요.

엄마처럼, 언니처럼 포근한 사랑을 나누어 주시구요.

성전건축을 위해 새벽마다 기도하는 눈물의 기도도 계속 보여주세요.

더 많은 새가족들이 더욱 믿고 사랑을 나누며 의지할 수 있는

아름다운 오천교회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