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그동안 정들었던 원삼 할머니(박정옥 여사님)

유보배 2014. 11. 2. 22:21

 

친하게 지내던 분들이 헤어지는 것이 섭섭하다고

밥을 먹자고 해도 바쁘다는 핑계로 거절 아닌 거절을 했지만

꼭 뵙고 가야 하는 정이 듬뿍 든 분이 있어요

 

 

그분은 하영이를 어렸을 때 부터 돌보아 주시던

우리 아주머니 박정옥님입니다.

하영이가 원삼 할머니라 부르는 분이시죠.

 

 

부지런한 성격답게 깔끔한 원삼 할머니댁인데요

갑작스런 방문에도 반갑게 맞아주셨지요

 

정말 착하고 부지런한 우리 아주머니는

몇 년 전부터 남편되시는 분이 나이가 드셔서 아프신데요.

요즘에 정성껏 병간호를 하시느라 더 바쁘시지요.

 

 

나는 아주머니가 보고파서 왔는데

자꾸 이것 저것 준다고 왔다갔 하시네요

 

 

이틀동안 자리에서 못 일어나신 아저씨도

반갑다고 일어나셔서 귤을 드시고요

말씀도 잘하십니다

에구..전에는 건강하시던 아저씨가 수척해지셔서 짠해요...ㅠㅠ

 

 

귀한 생강과 고구마까지 챙겨주시는 우리 아주머니 ~~

고운 마음씨는 여전하시네요

 

박정옥 아주머니 사랑해요

오래 오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