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7일(금) 새벽
어제 밤 늦도록 짐정리를 했지만 습관이 되어서인지
새벽 4시에 잠지리에서 일어났어요
사방이 고요한 시간
멀리 어스름한 불빛들이 보여요.
좋은 장막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한 후
블로그에 글을 올리다 보니 어느새 아침이 밝아옵니다
간단한 녹즙을 마신 후 또 다시 집을 정리하는 시간
남편은 병난다며 천천히 하라지만
안달거리는 성격이 어수선한 것들을 못 봅니당...ㅠㅠ
아무리 포장 이사라고 해도
다시 주인의 손이 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지요.
다용도실 붙박이 장에 분류대로 정리를 하고 안방을 정리하고
옷방은 나중에 남편에게 맡기기로 하고~~~
주방을 뒤집는 순간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어요.
유박사님 내외분이 오셨다구요
에구..집이 어수선하지만 반가운 마음에 오시라고 했어요.
아직 정리가 다 안된 집이지만 깔끔하다며
칭찬을 하시는 박사님부부와 금풍부동산 실장님~~
마음에 드는 집이니 예쁘게 꾸미고 살아야쥬?
이렇게 방문을 해주시니 감사해요
그런데 전세로 들어오는 경우
도배는 임대인이 하더라도 다른 불편한 것은 주인이 해주시지요
그래서 전구가 나간 것이 많아 불이 안들어 온다고 하니
손수 전구를 바꾸어 주신다는 유박사님~~
혹시라도 다치실까 놀란 세 여자는
모두 박사님을 말리고..ㅎㅎ
은근 자상하신 박사님께 애교떨며 5만원을 받았습니당~~
매사에 근검절약하시며 정직하게 사시는 박사님과
포근하시면서도 탁 트인 사모님이 좋아요.
하영에게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고요~~~
맛난 집이 있다며 점심을 함께 하자고 하시는데
짜장면을 미리 먹은 우리 모녀~~
배가 불러서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해요
좋은 집을 주신 하나님과 박사님 내외분께 감사드려요.
두 분 또 놀러오시면 그때는 꼭 밥을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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