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랑하는 친정엄마가
돌아가신지
만 3년이 되는 날이에요
엄마가 생전에 좋아하시던
노란 후리지아꽃이에요.
엄마가 천국에서 좋아하셨으면 좋겠어요.
어제 밤부터 새벽까지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이다가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
옛 앨범을 꺼내 보았지요.
남편의 대학원 졸업식 때 엄마 모습인데요
22년 전
우리 엄마의 모습이 너무 곱네요.
그리운 우리 엄니....
60대 중반의 모습치고는
너무 아름다워요.
사랑하는 엄마...
천국에서 행복하시죠?
이제 우리는 조금씩 조금씩
엄마 생각을 덜 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모두들 마음 속으로는 여전히 생각나겠지요
나는 아직도 불현듯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
어떻게 할 바를 모를 때가 있어요.
가족끼리 좋은 곳에 가서 맛난 것을 먹을 때
우리 가족들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백화점에 가서 엄마와 비슷한 어르신들을 뵐 때
목욕탕에서 친정엄니와 다정한 딸들을 볼 때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갈 때
분위기 좋은 커피 전문점에 앉아 있을 때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갈 때 등....
하루에도 몇 번씩은 엄마가 생각난답니다
하지만 전에 비해
슬픈마음은 조금씩 옅어지고 있어요.
이제 우리 친정가족들이
예수님 믿고 구원 받아서 모두 건강하게 살다가
천국에 가서 엄마 만나는 소망만 남아 있지요
엄마..그곳은 따뜻하고 행복하지요?
엄마가 좋아하는 아름다운 꽃들도 많고
예쁜 보석들도 많다는데요
아픔이 없고 고통이 없는 천국에서
다시 만날 때 까지
우리 친정가족들 모두 행복하기를 기도해주세요.
사랑합니다~~우리 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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