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5주기, 그리운 엄마를 생각하며..... /후리지아꽃

유보배 2017. 3. 9. 17:49

지난 3월 7일 화요일은

사랑하는 친정엄마가 돌아가신지

만 5년이 되는 날이었어요


친구처럼, 애인처럼 자주 만나고

사랑했던 친정엄마가

심장수술을 받다가 갑자기 돌아가시자


너무 황당하고, 슬프고, 아프면서  

엄마가 수시로 생각나고 보고 싶어서

3년 동안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사랑하고 좋아했던 엄마도 

점점 흐르는 시간 속에서

추억속 그리운 엄마로 기억되나 봅니다.


친정오빠들이 아직 교회를 나가지 않아서

음력으로 제사를 지내니

혼자서 추모예배를 드리곤 했는데요.


올해는 그만 날짜를 착각하고 말았습니다.

오늘인 줄 알고 새벽에 일찍 일어났는데

이틀이나 지난 것입니다...ㅠㅠ


딸과의 외출에서 돌아와 컴 앞에 앉으니

마음이 우울해지고

자꾸 눈물이 나고 슬픈 생각이 듭니다.


슬픈 마음을 지우려

향기가 좋다고 엄마가 제일 좋아하신

후리지아꽃을 찾아봅니다


엄마가 살아계실 때 자주 사다드렸던

후리지아의 노란색 화사함이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니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