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가족

용인에 왔어요 /사랑하는 친정 가족들과 (석수사에서)

유보배 2011. 2. 25. 22:01

 

 

바쁜 남편이 처가집 식구들에게 맛있는 회를 대접했다

가족들은 한걸음에 용인까지  달려와 주었다

맛있는 식사보다는 서로 생각해주는 따뜻함과 고마움 때문이리라

 

 

친언니같이 다정한 올케언니들~

 

 

사진찍기에 인색한 주연이도

사랑하는 찌오빠와는

기분좋게 찰깍~

 

 

하영이가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모르는 지훈이

반면 우리 하영은 쑥스러움에

 눈동자까지 몰리고 ..ㅋㅋ


한국에 나올 때마다 하영이에게 선물을 듬뿍 안겨준다

 

부끄러움이 지나치게 많은 하영

늦게 본 여동생이 예뻐서

 오빠들은 한국에 올 때마다 잘해주려 한다


 Valentine's Day에  받은 초코렛도 다 주고

나름대로 노력하는

 다섯명의 사촌오빠들에게 수줍어서


 이름도 제대로 못 부르고

무슨 순서표를 부르듯  

1,2,3,4,5번으로 호칭한다

 

"몇 번 오빠가 제일 좋아?"

물어보면

아주 작은소리로 "1번" 하고 대답하는 하영이


ㅋㅋㅋ 그래도 선물 많이 사주는

큰오빠가 제일인가 보다

 

 

장조카 지훈이가 한 마디 했다.

 

저는 어릴 때 부터 작은아버지,어머니들은 물론이고

고모부와 고모를 부모님과 똑같이 생각했습니다


 해외에 나가 계셨던 아빠를 대신해

고모부는 어린 저에게 스케이트며 스키등을 가르쳐 주셨고

고모는 놀이동산등 여러곳으로 데리고 다녔습니다

 

이제  하영이는 저에게는 동생이라기 보다는 자식같은 존재입니다

앞으로 하영이가 더 커나가고 고모부는 나이를 더 드시니

하영이의 앞날을 주연이와 함께 돌볼 것입니다

 

제 꿈은 현재 교사를 하는 두 동생을 제외한

나머지 동생들은(호주와 한국) 모두 미국으로 데려가  

함께 살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지훈이의 말에 우리가족 모두 감격했고

아들없는(?)  우리남편 눈에 눈물이 그렁하다

옆에 앉은 둘째오빠도 마찬가지..

 

정말 이런 것을 생각하고

조카들을 사랑하지는 않았다

그저 너무 예뻤다


 사랑하는 큰오빠부부에게서 첫 번째 태어난 아이

내가 고3땐가?..

인형같은 쪼그만 조카가 넘 귀여워서


남편과 테이트할 때도

 자주 데리고 다녔고

결혼해서 조카 지훈이와 6년 차이의


주연이가 태어난 뒤로는

어디든지 함께 데리고 다녔던 것 같아

참으로 감사하다


따뜻하고 소중한 가족을 주신

우리 하나님~~

착하고 든든한 조카들을 주시고

하나 되게 하시고 사랑하게 하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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