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가족

사랑하는 우리 지훈이

유보배 2011. 2. 25. 14:47

 

여자 자매들이 없는 보배는

위로 3명의 오빠에게서

5명의 남자 조카들로만 선물로 받았다


그중 제일 사랑하는 조카가

장조카인 유지훈이다


다른 아이들 상처 받게

 왜 그렇게 말하냐고 한다면

그건 우리 아이들을 잘 모르는 말이다.

 

자기들 스스로 위계질서(?)가 얼마나 좋은지

사촌 형에 대한 존경심이 부모 이상이다


 유지훈은  친정에서 7년을 함께 살면서

교사로 있던 세검정유치원을 3년동안 함께 데리고 다녔던

내게는 아들같은 사랑스러운 조카다

 

어릴 때 부터 얼마나 착하고 반듯했는지

할아버지 할머니를 비롯한 온 가족의

 전폭적인 사랑과 기대를 받으며 자랐다

 

자기 사촌 형제들에게도 언제나 너그럽고

사랑과 보살핌이 넘쳐났다


아이들에게 큰형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자기들이 원하는 모든것을 공평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유일한 여자였던 주연이도

찌오빠, 찌오빠(지훈을 줄인 이름)~ 하며

졸졸 따라 다녔다

 

그런 지훈이가 대학생이 되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그곳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Jacob Yoo라는 이름으로  회사의 director로 있다


 

회사 일로 잠깐 한국에 나왔던

 지훈이를 독차지 하던 날

기쁜 마음에 V까지 그리며 푼수를 떠는 고모다

'친정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인에 왔어요 /사랑하는 친정 가족들과 (석수사에서)  (0) 2011.02.25
을왕리에 갔어요   (0) 2011.02.25
맛난 회파티  (0) 2011.01.14
언니들의 가방선물/수공예  (0) 2010.09.30
유림 불가마에 갔어요  (0) 2010.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