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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종교영화/신은 죽지 않았다(GOD’S NOT DEAD)

유보배 2015. 4. 23. 12:46

 

 

할렐루야~~ 속원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왔어요.


신은 죽지 않았다(GOD’S NOT DEAD)

개봉한지 얼마 안되는 기독교 영화가

금방 막을 내리는 것이 아쉬워서

영화의 내용을 간단하게 올려봅니다.

 

이 영화는 하버드대 출신 의사 ‘밍 왕’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해요.

무신론자였던 ‘밍 왕’은 우연히 자신의 교수와 신의 존재에 대해

논쟁을 벌인 후 독실한 기독교인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영화에서는 독실한 기독교인 대학 신입생 조쉬가 

무신론자 철학 교수에 맞서

불꽃 튀는 논쟁으로 신을 증명하는 과정을 감동스럽게 그려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신실한 신입생 조쉬(쉐인 하퍼) ~~

어찌나 믿음이 좋고 멋지고 신실한지요


영화를 보는 내내 조쉬같은 아들이나 사위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

 

 

 

그를 반박하는 무신론자 철학 교수 제프리 래디슨(케빈 소보)~

냉철한 듯 보이는 사람이고

신은 죽었다고 계속 주장하지만


사실은 12살 어린나이 때 그의 어머니가 암에 걸리자

 엄마를 살려주시기만 하면 

평생을 하나님을 위해서 살겠다고 간절하게 기도를 했던 기독교인입니다.

 

 그런 래디슨 교수는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은

상처가 너무 컸던 나머지

아직까지도 하나님에 대한 증오를 품고 있었던 것이죠.

 

그외에 나오는 등장인물로는 강의를 듣는 학생들

기독교인지만 세상의 명예도 함께

 좋아하는 조쉬의 여자친구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이유로 무슬림 부모에게 핍박받고 쫒겨나는 아이샤

하나님을 향한 조쉬의 흔들림없는 모습을 보며

 예수님을 영접하는 중국인 유학생 마틴

 

래디슨의 아내인 독실한 기독교 신자 미나는 

치매걸린 엄마를 정성껏 돌보죠. 

하지만 사업가인 그녀의 오빠는 늘 바쁘다는 핑계를 댑니다


미나의 오빠와 사귀지만 암에 걸리자

헤어지는 무신론자 에이미는

살고 싶다는 절규와 함께 차츰 하나님을 알아갑니다.

 

조쉬에게 하나님을 증거할 기회라며 조언하는 데이브목사

언제나 하나님은 선하시다며

감동을 주는 흑인선교사가 나옵니다

 

이렇게 다양한 캐릭터를 가진 등장인물들의 가치관,

행동, 말하는 모습 속에서

우리 삶의 모습들이 언뜻 언뜻 보이기에 더 실감이 나요.

 

영화는 경쾌한 음악과 함께 설레는 첫 수업 교수를 기다리는

조쉬의 모습으로 시작되는데요.

하지만 이 분위기는 곧 강단에 선 철학과 교수가 던진 뜻밖의 말에 산산이 부서집니다

 

수업 시작 전 무신론자 철학 교수 제프리 래디슨는

자기 강의를 듣는 모든 학생들에게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며 

종이에 “신은 죽었다”라고 쓰라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는 신입생 조쉬는 학점을 받기 위해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거짓자백은 쓸 수 없다며

강요하는 래디슨교수에게 "신은 죽지 않았다"는 반론을 제기합니다.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려 단단히 화가 난 래디슨교수는

신입생 조쉬에게 신이 존재함을 증명하여

학생들과 자신의 마음을 바꿔보라는 어려운 과제를 내주며

만약 증명하지 못할 경우 낙제를 시킬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모든 학생들은 래디슨 교수가 시키는 대로 따라 가는데

과연 이런 황당한 상황에서라면 나는 어땠을까?

스스로 자문해 봅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절대적인 조쉬는

반론을 이어나가기로 결심합니다


교회에서 기도하는 조쉬에게 데이브 목사는

하나님을 증거할 좋은 기회라며

머리로 하지 말고 가슴으로 진실을 말하라는 조언을 해줍니다.

 

그런데 함께 하나님을 믿고 찬양집회에도 참석한 조쉬의 여자친구는

법학을 전공하는 조쉬가 앞으로 가야할 길(로스쿨)이 있으니

우리의 장래를 위해 포기하라며 심하게 반대를 합니다.

 

같은 여자로서 그녀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그 속에서 우리의 이기심을 보니

얄밉기도 하면서 찔리기도 합니다

 

세 번의 기회를 통해 20분간 신의 존재를 증명해야 하는 조쉬는

그런 여자친구와의 이별도 쿨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학업도 미룬 채 도서관에서 많은 책을 빌려 열심히 공부하는데요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꿋꿋하게 최선을 다하는 조쉬를 보며

우리 삶의 우선순위는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조쉬와 래디슨 교수는 온갖 철학자, 과학자, 심지어는

 수학자의 논리와 변론을 들춰가며

우주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고 왜 악이 존재하는지, 윤리의 근거는 무엇인지...


하나님의 존재 증명에 대한 논쟁에 돌입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피고석, 래디슨교수는 검사,

 조쉬는 변호사, 학생들은 배심원

마치 재판을 하는 듯한 과정이 진행되는데요


그 과정을 옮기려니 내 실력이 부족하여 어려워요....ㅠㅠ

  결국 천재 과학자라고 칭찬하며 자신의 주장의 근거로 삼았던

스티븐 호킹 박사의 저서에서


‘철학은 죽었다 Philosophy is dead.'라는 문장을 조쉬가 찾아냄으로써

억지로 ‘신은 죽었다’는 자필 서명을 써냈던 래디슨의 철학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하나님을 죽지 않았다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조쉬의 멋진 승리로 끝나는데요.

 

개인적으로 영화의 끝부분이 조금 안타까워요.

조쉬와의 논쟁에서도 패배하고

사랑하던 미나도 떠나자 혼란스러운 래디슨 교수가


자기 어머니의 편지를 꺼내 읽다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공연장으로 달려가는데 그만.....

 빗속에 안타까운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마침 길을 지나가던 데이브 목사의 도움으로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천국으로 가는데요

무언가 급하게 끝나버리는 듯한 기분이 들어 아쉬워요.....ㅜㅜ

 

어쩌면 우리 인생도 그렇게 죽음이

갑작스럽게 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중간 중간 나오는 성경구절과 대사들...

 자신의 믿음을 되돌아보며 점검하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눈물이 나면서 도전이 됩니다.   

 

 

 

그리고 호주 출신 글로벌 CCM밴드 ‘뉴스보이스’의

경쾌한 OST도 참 좋았어요.

하나님은 이렇게 살아계시네~~~하나님은 살아계시네~~


영화는 선택에 대한 질문으로 우리의 자유의지에

대한 풍성한 생각을 해주니

113분이란 시간이 너무도 짧게 느껴지는 감동과 은혜가 있었는데요.

 

이 영화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종교영화로만 비쳐진 것인지요

넓은 영화관에 우리 속원들과 몇 몇분만 보는 것이 마음이 아팠어요.

 

하지만 다가오는 커다란 울림 하나~~~

그래도 하나님은 선하시다는 것...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http://tvpot.daum.net/v/v939dcPrPznK2bemnrzcb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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