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2011년 사순절 /금식

유보배 2011. 3. 2. 09:11

주님을 사랑한다 말하고

직분이 교회권사라고 말하는 내가

성전건축과 자녀를 위한 하루 금식이 선포되었을 때

 

하루종일 어떻게 먹지 않고 버티나...

부끄럽고 못난 모습

그러나 소중한 것을 깨달았어요.


내가 금식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함께 하시며

금식하게 하신다는 것을..

 

작은 동역자 늦둥이 하영~

엄마 배고플까봐..

우유에 켈로그를 먹겠다는 기특한 딸에게


치킨 김밥을 내밀  때에도

잠시 고소한 김밥의 냄새가 풍겼을 뿐

먹고 싶지는 않았고


자주 먹던 물조차도

저녁 부흥집회를 위해 마셨을 뿐..

전혀 배 고프지 않았답니다

 

지금 이순간

긴 시간 금식기도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그게 무어 그리 대단한 일이냐며 

어린아이 같은 고백에

웃음 나올 수도 있겠죠

 

그러나 주님 언제나 ...

내 자신과 가족

세상 일에 밀려  4순위였던 주님을

말로만이 아닌

온 몸과 온 마음을 드려

당당한 1순위로 모신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주님도 ...

기쁘셨나요?

주님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 보혈의 피가

어제 하루종일  온 몸에 흘려 적십니다.


주님의 그 값없는 사랑의 피가

뜨거운 회개의 눈물이 되어

자꾸 흐릅니다

 

더럽고 추악한 내 모습

깨끗다 씻겨 주시는 우리 주님의 사랑

영원히 주님을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 많이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주님은  매일매일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소망과 기쁨과 감사를 주시니까요

영원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