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목 목사님 말씀

형제 에바브로디도(열왕기상 18:3-4, 빌립보서 2:25-30)...이종목목사

유보배 2015. 10. 27. 06:13


할렐루야~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심령 깊은 곳에 들려지기를 원합니다.

오늘은 무명하지만 믿음의 거장들 중  형제 에바브로디도라는 이종목목사님의 설교를 요약해서 보내드리니

한 주간도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풍성한 은혜 안에 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5그러나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노니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내가 쓸것을 돕는자라

26그가 너희 무리를 간절히 사모하고 자기가 병든 것을 너희가 들은 줄을 알고 심히 근심한지라

27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그를 긍휼히 여기셨고 그뿐 아니라 또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내 근심 위에 근심을 면하게 하셨느니라 28그러므로 내가 더욱 급히 그를 보낸 것은 너희로 그를 다시 보고 기뻐하게 하며 내 근심도 덜려 함이니라

29이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서 모든 기쁨으로 그를 영접하고 또 이와 같은 자들을 존귀히 여기라 30그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아니한 것은 나를 섬기는 너희의 일에 부족함을 채우려 함이니라 (빌립보서2:25-30)


유럽에서의 첫 번째 교회인 빌립보는 사도바울에게는 목회의 고향과도 같습니다

루디아의 집에서 시작된 빌립보교회는 사랑이 아주 많은 교회로 사도바울이 가는 곳마다 선교헌금도 도와줄 뿐 아니라 

에바브로디도라는 형제를 로마감옥에 까지 보내서 뒷바라지를 해주었습니다.



사도바울을 위한 에바브로디도를 보면서 조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믿음의 형제, 함께 수고하는 동역자, 선한 싸움을 함께 싸우는 전우, 전령, 쓸 것을 돕는자

내가 만일 우리 오천교회 성도를 다른사람에게 소개를 할 때, 과연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까요?


지난주 한 성도님이 보내준 카톡에서 사모님들이 생각하는 가장 힘이 되는 베스트 성도 중

모든 사모님들이 바라는 첫 번째 성도는 바로 제자리를 지켜주는 성도였습니다.

교회에 크고 작은 일들이 일어나고 어렵고 힘든 일이 일어날지라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자리를 지키며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을 가장 힘이 되는 성도라고 하였는데 목회자도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설교를 준비하는데 어떤 성도님이 저에게 유머로 전해준 말씀인데요

성경에서 목사님이 제일 좋아하는 성도의 이름은 누구일까요?

학개요(할께요. 제가 할께요) 삭개오(살께요. 어디를 제가 살께요)

어쩜 그렇게 말도 잘 만들어내는지요? 그런데 재미난 것은 아...제자리를 지키는 학개와 같은 사람입니다


여러분~ 목회자는 누구입니까?

목회자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몸무림치는 사람입니다

목회자는 성도들을 위에 군림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또한 성도들이 고용한 사람도 아닙니다

목회자는 좀 더 성실하고, 진실하고, 신실한 열매를 맺는 그리스도인 일 뿐입니다


그럼 성도는 누구입니까?

이 목회자와 한 형제,자매요. 목회자와 동역자요,전우요,전령이요, 돕는 자라고 믿습니다

성직주의는 사라져야 합니다.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목사인줄 압니다.


삶이 고단할 때 나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쓴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힘들고 어려운 삶을,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감당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에바브로디도에게 그리스도를 섬기는 일은 사도바울을 섬기는 일이었습니다

황제나 높은 사람을 섬기면 누가 알아주고, 자기에게 유익이 되겠지만 죄수를 섬기는 일을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여러분과 제가 복음으로 한 영혼을 품고 섬기면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일입니다



지난달에 88세이신 김동길 박사님이 쓰신 책의 제목(나이듦이 고맙다)이 마음에 들어 읽어 보았는데요.

나이가 들어서도 이렇게 책을 쓰니 얼마나 좋습니까?

그 책에 보면 "사람은 왜 가야 하는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면 가야하는데 노년의 시기는 그 사명을 완성해가는 것이다"

인생은 " 정말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하나님의 뜻대로 되는거지" 라고 이야기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보다 사람 앞에 살아갑니다. 왜 그렇게 다른 사람 눈치를 보는지요?

" 저 사람이 나에 대해 어떻게 말하지? 저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지?"

사람들은 아직도 높은자리에 올라가서 사람들에게 군림하고 떵떵거리고 잘난체 하는 것을 속으로 원해요

그래서 사람 앞에 거들먹거리며, 직업에도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고 좋은대학과 좋은 직장에 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달라야 하는거에요.

성도는 세상과 사람들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야 하는 줄로 압니다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사람들 앞에 빛이나지 않아도,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

그 예수님을 본 받기 원합니다


에바브로디도는 사도바울을 뒷바라지 하다가 병이 걸려 죽기에 이르렀는데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참 고개가 숙여집니다. 이번주 토요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종교개혁 498주년입니다. 마르틴루터가 종교개혁의 불씨를 담긴 150년 후에 교회사를 보니 카톨릭에서 개신교를 지키려다 순교한 사람이 2만명이라고 합니다.


3,1운동 때 민족대표로 독립선언을 한 33인 중 변절한 사람들은 한국은 소망이 없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일본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소망이 없으면 포기하고 맙니다.

꼴지를 해도 좋으니까, 넘어져도 좋으니까, 실패를 해도 좋으니까 기도만큼은 포기를 해서는 안됩니다.

이 대한민국과 우리의 가정과 교회를 붙들어 주신다고 믿는 사람들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아합이 왕궁 맡은 자 오바댜를 불렀으니 이 오바댜는 여호와를 지극히 경외하는 자라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선지자 백명을 가지고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더라(열왕기상 18:3-4)

이스라엘 아합왕의 우상숭배로 기근이 오자 선지자 백명을 3년동안 숨기고 떡과 물을 먹인 오바댜는 하나님의 일을 한 것입니다.

만약 발각되면 자신이 죽을 수도 있었는데 선지자들을 숨어서 돌보니 그가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았겠나요?


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받은 우리 자신이 나를 내어줄 때 진정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날 것입니다.

우리는 어디를 가든지 오천교인이라고 말할 자신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믿는데 교회는 싫다는 가나안(안나가) 교인들이 대한민국에 100만명 정도가 됩니다

그들이 교회를 떠난 이유는 " 교인들이 너무 위선적이다, 교회에 분열과 싸움이 많고 감정적이다" 등 여러 이유가 많아요

그래서 홀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며 거기에 만족합니다


교회론에 대한 입장은 서로 다를 수 있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솔직히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희생하고, 헌신하고, 책임지고 부담하기가 싫은 것입니다

익명으로 편하게 이기적으로 믿으며 예배만 드리고 싶은지도 모릅니다. 반성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자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들하고 우리가 생각이 다르다고 정죄하기보다는 품고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에 모이는 것은 내가 외롭기 때문에 교회에 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한 사람 한사람이 이 하나님과 1:1의 관계를 가져야 해요. 이는 생명의 관계입니다.

우리는 서로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지체요, 한 형제,자매요 하나님의 가족으로,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회는 성도의 교제 안에 머무는 폐쇄적인 공동체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5리를 가고자 하는 자에게 10리를 가라는 주님의 말씀처럼 남을 배려하며 희생하는, 살아있는 심령과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으로 인해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피값으로 사신 교회를 위해 봉사하며, 눈물로 기도하고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에바브로디도의 병을 고쳐주시고 걱정하는 사도바울의 근심도 덜어주십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한 주만 보지 않아도 막 보고 싶어서 못 견디는 관계가 되어, 함께 기뻐하고 존귀히 여기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무명하지만 하나님이 그 이름을 기억하십니다.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사람들로 쓰임받는 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