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목 목사님 말씀

산파 십브라와 브아((출애굽기 1:15-21, 로마서 18:1-2)....이종목목사

유보배 2015. 10. 12. 06:23


할렐루야~ 주말에 반가운 비가 내리면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여물어가는 곡식들처럼 우리의 신앙도 더욱 견고하고 성숙해지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은 이종목목사님의 10월의 설교주제 '무명하나 믿음의 거장들' 중 산파 십브라와 브아 를 요약해서 전해드리는데요.

세상이 우리를 두렵게하고 답답한 환경이 짓누를지라도 주님으로 인해 기뻐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1.너 하나님께 이끄리어 일 평생 주만 바라면 너 어려울 때 힘 주시고 언제나 지켜주시리

주 크신 사랑 믿는 자 그 반석 위에 서리라


2.너 설레는 맘 가다듬고 희망 중 기다리면서 그 은혜로신 주의 뜻과 사랑에 만족하여라

   우리를 불러 주신 주 마음의 소원 아신다


3.주 찬양하고 기도하며 네 본분 힘써 다하라 주 약속하신 모든 은혜 네게서 이뤄지리라

  참되고 의지하는 자 주께서 기억하시리


15. 애굽 왕이 히브리 산파 십브라라 하는 사람과 부아라 하는 사람에게 말하여

16. 이르되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해산을 도울 때에 그 자리를 살펴서 아들이거든 그를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두라

17.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린지라

18. 애굽 왕이 산파를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같이 남자 아기들을 살렸느냐

19. 산파가 바로에게 대답하되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 전에 해산하였더이다 하매 20.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

21.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


17살에 애굽의 종으로 팔려간 요셉이 종의 신분으로서 당시에는 무척 큰 나라인 이집트의 총리가 된 것이 믿어지시나요?

구약성서 신학자들이 역사를 검토해보니 요셉이 애굽에 갔었던 그 시기(18C~ 16C)의 애굽은 약 150년 동안 애굽인 파라오가 아닌 이스라엘과 같은 힉소스라는 셈족에 의해 지배를 받았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성경의 이야기는 꾸며낸 이야기가 아닌 역사적 사실입니다.

점점 숫자가 불어나고 세력이 커지자 요셉이 죽은 후 새로운 왕이 등장하면서 불어난 히브리인들이 셈족과 연합을 하면 어떻게 하나 두려워하면서 당시 물품을 저장하는 국고성을 짓는데에 히브리인을 동원하면서 인구억제정책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여(출애굽기 1:12) 

히브리인들이 학대를 받을수록 더 번성하자 애굽왕은 아들이면 다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생명의 파수꾼인 산파들은 생명의 파괴자가 되어야 할 위기에 처합니다.

산파들이 아기를 죽이면 애굽왕이 제공해주는 것으로 편히 살지만 남자아기를 살려두면 자기가 죽습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남을 죽이고 짓밟고 올라가면 내가 살고, 내가 죽으면 다른 사람이 사는 일들이 있지요.

그래서 산파들은 너무 너무 두려웠습니다.

사람이 두려움에 빠지면 무력해지고 자신감이 없어지고 사람들을 만나고 싶지 않고 움츠러듭니다.


우리의 삶을 두렵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넘을 수 없는 장벽인가요? 시련입니까?

한 달 후면 수능이니 우리 아이들이 두렵겠지요. 우리의 미래는 인공지능기 때문에 45%의 직업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계는 기계일 뿐입니다. 기계는 성능을 강조할 뿐이에요. 사람에게는 중요하고 빛나는 성품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소중한 성품, 숨겨져 있는 고귀한 성품을 인해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유전자의 변형, 다가오는 건강문제, 북한의 군사훈련과 핵문제, 우리나라 거리의 묻지마 살인 등

두려움의 종류는 다르지만 우리는 두려움 속에 살고 있습니다

사느냐 죽느냐 히브리 산파처럼 살지만 십브라와 브아는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두려움을 이겼습니다.


두려움은 본다는 것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바라보고, 누구를 바라보고, 내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두려움이 생길 수도 있고 믿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애굽왕을 바라보면 두려움이 생기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면 희망과 용기가 생깁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므로 이 세상의 작은 두려움들을 이길 수 있는 오천의 식구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여기가 끝이 아니고 반드시 하나님 앞에 모든 포장을 벗길 때가 있는데 그때 칭찬을 받는 오천의 식구들이 되기 바랍니다.


우리는 내가 이 일을 끝까지 잘할 수 있을까? 이 사람과의 관계를 끝까지 잘할까? 이 소명을 끝까지 잘해낼 수 있을까?

이것을 두려워하지만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며 겪는 인생의 시련과 역경은 장애물이 아니라 삶의 일부일 뿐입니다.

피아노에 흰건반과 까만건반이 있듯이 우리에게는 낮과 밤이 항상 있는 것입니다.


저도 설교를 준비하면서 제 인생을 한번 돌아보았습니다.


유년기에는 어머니가 항상 아프셔서 돌아가실까봐 엄청난 두려움과 걱정을 하였는데 아직까지 살아계십니다.

10대에는 가정이 너무 가난해서 과연 공부를 계속해서 대학을 들어갈까 두려웠는데 박사학위까지 했습니다.

20대에는 군사독재시대에 신학과 회장을 하고 장교를 해서 책임감에 대한 두려움이 컸는데 잘 지나갔습니다.

30대에는 미국에 유학을 가면서 돈도 없고 영어도 못해 두려움이 있었는데 10년을 살다 왔습니다

40대에는 하나밖에 없는 딸을 미국에 남겨두고 올 때 과연 이 아이가 잘 자랄까 늘 두려웠는데 지금 직장인이 되었어요.


50대!!  과연 오천교회가 잘 지어질까? 두려워요. 어떤 때에는 막 두려움의 안개가 막 밀려와 앞이 안보여요.

그럴 때는 어쩔 수 없어요. 믿음의 레이다를 켜야 해요. 믿음으로 가는 거에요. 믿음으로!!

가만히 보니 그 밑바닥에는 내가 이것을 잘해낼 수 있을까?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


내가, 내가 들어가 있는데 사실상 보면 하나님이 하신 거에요. 

하나님이 하시고 붙드시고 하나님이 인도하신 거에요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견디는 것이 쓰임을 결정하는 거에요.


책임이 크면 클수록 두렵고 떨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의지하고, 누군가 나를 붙잡아 주는 것을 느낄 때에는 우리가 안정감과 자신감이 생기지만

의지할 대상이 없고 모든 것을 내 능력, 내 경험으로 하려고 할 때는 두려운 거에요.


여러분 무엇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주님이십니까?

사람인가요? 환경인가요?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브리서 12:2)

그렇습니다. 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환경은 열악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나를 온전하게 하심을 믿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지휘봉을 들고 내 인생을 지휘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용기가 생기는 것입니다.

나의 무능력과 연약함 때문에 한탄하며 시간을 낭비하지말고 나를 책임져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는 확신이 있기를 원해요.

내가 믿음이 많아야만 하나님이 역사하신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작은 겨자씨와 같은 1%의  믿음일지라도 생명이신 주님이,

부활이신 주님이, 내 안에 계신 주님이,  나를 통해 일하심을 믿으면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립보서 1:21)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주시고 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산파들 때문에 백성들이 복을 받았고, 하나님이 그 산파들의 집안도 축복해주셨습니다


나는 산파다. 우리는 산파들입니다. 아멘!!

우리는 사람들의 영혼을 낳을 수는 없지만 약하다고 여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바울을 도운 조력자인 뵈뵈처럼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으면 두려움의 옷을 벗습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의 백성들이 되어서 산파의 역할을 감당하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소서


* 이종목 목사님 설교 동영상(산파 십브라와 브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