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

크리스마스의 기적/원삼속 정미정성도님

유보배 2015. 12. 28. 06:24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져서 아주대 중환자실에 있었던

원삼속의 새가족 미정성도님

담임목사님과 오천교회 성도가 함께 중보기도했는데요.


한 달 반을 중환자실에 누워있던 미정씨가

깨어나서 일반병실로 옮겼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속원들과 함께 병원심방을 갔어요.


반갑고 기쁜소식에 담임목사님과 사모님,전도사님이

달려오셔서 예배를 드려주시고

미정성도님을 많이 사랑하는 장혜숙집사님도 다녀가고


일주일이 지난 오늘 이렇게 만났습니다.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며 힘든 사투를 벌인 미정씨.

너무 갑작스런 일이라 어찌할지 모르는 안타까움에


우리 속원들의 마음이 아프고

슬프면서도

함께 하지 못해 많이 미안했는데요.


이렇게 다시 만나 손을 잡고

 미정씨와 말을 하면서

그동안 힘들었던 병상 이야기를 들으니

참 고맙고 감사함에 눈물이 나네요


심장정맥이 터지고

뇌출혈이 온 상태에서 다리에 혈관이 막혀

스스로 굳어지니 수술만 5번을 했답니다.


아직은 다리에 힘이 없어 걷지 못하고

너무 많은 약을 복용해야 해서 힘들지만

다시 회복하게 해주심에 감사를 드린다고 해요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없는 병마와 싸우느라

힘들고 많이 야위었지만

평안한 얼굴은 더 예뻐진 미정씨를 보며


힘들까봐 긴 시간을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하나님이 우리 오천교회에 보내주신

소중한 크리스마스의 선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한 마음에 그냥 헤어지기는 섭섭해서

차 한 잔 마시고 갑니당~


2015년 끝자락의 마지막 주를 남기고

부드럽고 달달한 음료를 마시며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성도로서 옳은 것인지 생각해봅니다


주님은 누구신가요? 나의 목자이십니다.

나는 누구인가요? 나는 선한 목자의 양입니다.


우리를 다스리시는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거짓을 떠나 서로 사랑하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속원들 태우고 운전하느라 힘들었는데

아파트까지 태워다주고 돌아가는 박집사님~~

참말로 감사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