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밖으로 나가보니 어느새
몸에 좋은 쑥이 쑥쑥~~나와 있는게 아닌가?
칼을 들고 쑥을 캐었다
욕심 껏 많이 하면 팔다리,허리가 아프므로 적당히만 캔다..ㅋㅋ
신경써야 할 것은 조금 귀찮더라도 나중을 위해 깨끗이 다듬으면서 캔다
그렇지 않으면 또 손을 보아야 하기에..
뜯은 쑥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깨끗이 씻은 쑥을 그냥 몇번 자른다
난 원래 복잡한 요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단하나~
내가 요리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ㅎㅎ
미리 섞어놓은 부침가루(도토리가루 섞으면 훨씬 좋음)에 쑥을 섞는다
나는 부침을 할 때 몸에 좋은 들기름을 사용한다
오천교회 여선교회에서 만든것인데 진짜 맛있다
들기름 10.000원, 참기름12,000원
가격을 올려야 하는데 아직 못올리고 있다고..
쑥 향기와 쑥의 고소함이 그대로 전달되는 쑥 부침개
옛날부터 쑥은 여자들에게 좋다고 들었는데..
봄철의 쑥은 사람에게 약이되고 보약처럼 좋다는 뜻이겠지?
익혀놓고 보니 와~~바싹한 것이
웰빙 숙부침이다
이웃에 사시는 글라라님이 분양해주신 부추다
요녀석이 추운겨울을 견디고 벌써 나와 우리 식탁에 오른다
간장,매실액,고추가루,참기름,부추
쌉쌀한 햇쑥의 향이 입 안에 하나 가득 맴돈다
쑥부침개를 새싹부추 간장과 한입 먹다보니 아..참!
새콤달콤한 오이피클(저번 미스터피자에 있던..ㅋㅋ) 이 생각나서
다시 꺼내어 놓고 먹으니 환상의 맛이다..자화자찬?
지금이 예수님 십자가의 죽음을 생각하는 사순절기이지만...
맛난 쑥부침이를 먹으니 사랑하는 친구들이 생각난다
친구야~ 우리집에 쑥부침개 먹으러 오렴~
아무리 몸에 좋은 쑥부침이지만
기름에 부친것이니 입가심은
따끈한 클린티 한잔으로 마무리~
또 하나
쑥을 캐어 말려서
녹차처럼 마셔도 아주 좋다
가루를 내려고 하면 힘드므로 그냥 말려서
잎사귀째 넣어 먹으면 진한 쑥향이 무척이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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