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교회

거룩한 사람은 서로 사랑합니다

유보배 2016. 12. 11. 22:57


할렐루야 ~~거룩한 사람은 서로 사랑합니다.

오늘은 오천교회 이종목목사님의 은혜로운 주일설교를

 요약해서 간단하게 전해드립니다.


우리는 사람들을 대할 때 내가 듣고싶은 얘기를 듣기 원하고

내가 보고 싶은 면을 보고 싶어서

 상대방을 대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마태복음 22: 37~39)


중요한 계명은 첫째도, 둘째도 사랑인데요.

성도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고 부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서로 사랑하라는 명령에 두 가지로 반응합니다.



" 아~~맞아, 사랑에는 거짓이 없는거야"

그러니까 너는 이것도 잘못하고 저것도 잘못하구.. 하면서

가르칠려고 하고 목소리를 높여 비난하고

무례한 태도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 어..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고 하셨으니까"

사람이 잘못해도 침묵하고 방관하는 거에요.

한 사람은 너무 억압적인 태도를 취하고

한 사람은  방관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예수님이 요한복음에서 십자가를 앞에 두고

제자들과 나눈 말씀의 결론은

서로 사랑하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참된 사랑의 모습은 어떠해야 할까요?

1.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에게 귀를 기울이는 사랑입니다


우리는 내 얘기만 하고 내 중심으로 생각하려 하고

이미 결론을 내리고

남의 말에 귀를 잘 기울이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면 귀를 기울이게 되어 있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부모는 자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선생님은 제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


무엇을 진단한다는 것은 속속들이 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상대방을 사랑한다면

마음의 문을 열고 귀를 기울여서 속속들이 알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이 수가성 사마리아 여자에게 물을 달라고 하자

그여자는 당신은 누구냐며 깜짝 놀랍니다

소외된 땅의 낯선여인에게 다가가서 귀를 기울여줍니다.


자식도 결혼을 시키면 다 되는 것이 아닌가봐요

자식은 낯선 사람으로 내게 다가왔다가

가장 귀한 손님이 되어 함께 있다가 떠나가는 사람이래요


그러니까 부모들은 자식에 대해 무엇이 잘못되어도

너무 죄책감을 가질 필요도 없고

자기의 뜻을 이루기 위해 강요하고 집착해서도 안되요


오직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 놀라운 사랑

우리가 열린 마음으로 가족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교만이나 의심, 편견없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귀를 기울여서 들을 수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상처를 받거나 의견이 다르고

때로는 손해를 볼 때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두 번째 사랑이 필요합니다


2. 서로 참아주고 용서해주는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하나님과 교제하도록 창조하셨는데

우리에게 주신 자유의지를 자기 독립적으로 생각해서

하나님을 떠나 살려고 하니 관계가 깨어진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마음도 깨어져서 전부 쓴뿌리가 생기고

가시가 생겨서 다른 사람을 쿡쿡 찌릅니다

그러나 서로 참아주고 용서합니다.


일흔 번씩 일곱 번 용서하라는 말씀은

하루 1440 ÷490=2.9분 마다 용서하는 것인데

이 말씀은 용서하며 살아가라는 것이지요


용서는 잊혀지나요? 아니지요.

상대방과 나의 그 일이 지나가도록 놔두는 것입니다

계속 떠 올리지 않도록 선택하는 것입니다.


용서는 방금 싸우던 친구와 함께 화해하고 잘 노는 것과 같습니다

남이 나에게 뭐라해도 그것 때문에 잠 못 이루지 마세요

그냥 지나가게 두세요~~그냥 지나가게 둬~~

여러분과 저는 자유하는 영혼이 되기를 원해요


우리가 함께 참아주고 사랑하는 거에요

수용하는 것도 좋고 대랍관계에서 참아주는 것도 좋은데

그럼 권력이 휘두룰 때는 어떻게 하나요?


3.필요한 대로 섬겨주는 사랑입니다.

유대인은 유대인의 발을 씻어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유월절에 종의 모습으로 무릎을 끓고

제자들을 발을 씻겨주셨어요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가면서 착각을 합니다

 " 나는 사랑받을 권리가 있어, 나는 섬길 받을 권리가 있어"

 라고 생각하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면


"하나님 왜 나에게 이렇게 하십니까?" 따지지만

여러분에게 정말 그럴 권리가 있나요?

하나님은 빚진 자가 아니에요, 우리가 빚진 자입니다.


"제가 없다고 해서 이 교회가 안 돌아갑니까?"

"천만의 말씀,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돌아갑니다"

"우리가 없다고 해서 세상이 변하느냐?"

" 천만의 말씀 세상은 돌아갑니다."


나는 풀과 같고, 있다가 사라질 안개와 같은 존재인데

하나님이 나를 불러주셔서 당신의 생명으로 사해주셨고

나를 구원해 주셔서 당신의 자녀로 삼아 주시고


또 감사하게도 120년된 이 오천교회에

담임목사로 맡겨주셔서 죽도록 충성하는 것이지

내가 무슨 하나님께 대해 권리가 있단 말입니까?


아무런 권리가 없습니다

섬길 의무만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사랑의 빚진 자입니다.


우리를 배신하는 사람들

기분을 상하게 하고 상처를 입히는 사람들

억압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흥분하지 않습니까?


지금 우리나라가 그렇지 않습니까?

저는 감히 여러분에게 말씀합니다

불의에 저항은 해야 하지만 저주를 해서는 안됩니다


기가 막힌 상황이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은 기도로 풀어야 해요.

하나님 앞에서 가장 귀한 섬김은 무엇일까요?

요란하지 않고 조용히 있으면서도 하나님께 맡기고 간구해야 해요


저항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시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지도자는 안되어도 섬기는 사람은 될 수 있습니다.


감상적이고 성애적인 사랑이 아니라

희생적인 사랑, 섬김의 사랑까지 나가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목숨까지 주셨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나의 친구라~"

사랑을 흘려보내는 사랑의 물결이 되기를 사모합니다.


여러분의 인생에 남아 있는 게 무엇입니까?

우리 영혼을 바친 그 사랑만이 남습니다.

사랑하는 오천교회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