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하루종일 뒹굴거린 날 /극동방송이 있어 감사해

유보배 2017. 11. 17. 06:15



어제는 수욜 야외 나들이가 조금 피곤했는지

가족들이 모두 나가고 난 뒤

운동 삼아 즐겨가는 사우나도 안가고


큰언니 갑상선암에 대한 이야기만 블로그에 올려서

그동안 중보기도해주신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극동방송 들으며 그냥 쉬었어요



오늘 아침에는 이 말씀을 드리면서 시작하겠습니다

시편 46편 1~3절 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아멘


이 말씀이 더욱 더 깊이 다가오는 아침입니다.

조금 전에 드린 말씀처럼

말씀처럼 산이 흔들렸고, 바다가 요동쳤습니다.


포항지역, 경남지역 그리고, 대한민국 곳곳에서

지진을 느낀 분들이 계셨습니다.

원래대로 라면, 오늘 11월16일은 수능시험이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어제 발생한 포항지역의 지진으로 인해

11월 23일로 연기가 됐습니다.

정부가 계획하고, 우리가 생각하고 진행하는 것들도 바뀔 수가 있습니다.


잘 되어가고 있는 일도, 

확실하게 일이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생각와 계획은 한계가 있습니다.


계획된 것 과 다를 때. 우리는 때론, 좌절하고,

아파할때가 있습니다. 어려움을 당합니다.

그럴때..


앞에서 드린 성경구절을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환난 날에 도움이신 하나님.

그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아침이 되길 원합니다.


에고~~백피디님의 오프닝이 마음으로 들어옵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연약한 인간의 한계성을

 우리 주님께 모두 맡기며 깨어 기도해야 하는데요


보배의 몸이 피곤하니 그냥 누워서 듣습니다

라디오의 장점은 어떤 상황에서도

그냥 편하게 들을 수 있다는 거~~~


그래서 극동방송을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수거 하는 날인데도

귀찮아서 누워만 있고요

오늘은 꼼짝도 하기가 싫으네요


그냥 간단하게 사골국물에 밥을 말아 먹고

또 다시 누워서 뒹굴거립니다

그렇게 편하게 비몽사몽 잠이 든 사이


수능연기로 오전 수업을 하게 된 하영이가

 친구들과 점심을 사먹고 돌아왔네요


ㅋㅋ 맨날 바쁘게 돌아다니느라

늦둥이 간식도 제대로 못 챙겨준 것 같아

 간단하게 빵을 만들어 주었습니당




반죽을 해서 오븐에 넣은지 15분이 지나자

온 집안에 빵굽는 냄새가 퍼집니다~~


 예열 포함 30여분이 지나자 따끈하고

담백한 빵이 구워졌어요

아로니아 쥬스와 함께 빵을 먹는데요

ㅎㅎ엄마와 함께 하니 우리 하영 좋아합니당


오후 5시 40분 정도에 찍은 사진인데요

날이 벌써 어두워지고 있어요

편히 쉴 수 있는 안락한 집이 있다는 것도 감사하고요


무엇보다 영혼의 불을 24시간 밝혀주는

소중한 극동방송이 있다는 거

정말 고맙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