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10 가족

사랑의 빚진 자(데살로니가전서 1:3)......김일연 목사/6010가족 모임

유보배 2017. 12. 13. 05:50


6010가족은 작년 7월 20일 극동방송 창사 60주년

청취자수기공모에서 자랑스러운 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온라인에서 모여 만든 중보기도팀이죠.


극동방송과 서로를 위해 기도를 하다보니

소중한 만남으로 이어져서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을 가졌는데요


중앙대 간호학 교수이신 박경숙 집사님의 초대로

102관 유니버시티 클럽에서 맛난 음식도 대접받고

동서비전교회 김일연 목사님께 귀한 말씀도 들었지요


오늘은 사랑의 빚진 자라는 말씀을 전해드릴께요


제가 이 글을 본문으로 선택한 것은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믿음의 역사는 믿음으로 행한 일들이고

사랑의 수고는 말 그대로

사랑으로 행한 수고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의 빚진 자들이잖아요

그래서 저도 농촌목회를 하면서

사랑의 수고를 자청해서 하게 되었지요


몸이 불편하신 마을의 어르신들을 위해

병원에도 모시고 가고

대나무를 쳐주거나 집을 치워주는 등


목회사역이 물론 전도를 위한 사랑의 수고이겠지만

사랑의 빚진 자로서 빚을 갚은 그런 마음으로

그렇게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개척교회를 하면서 초창기에 1억 넘는 빚을 져보았기에

빚진 자의 마음이 굉장히 실감이 나더라구요

빚은 일단 갚아야 하고 이자도 갚아야 하는데요


그러면서 "아...사랑의 빚진 자" 라는

그 말씀굉장히 마음에 박혔습니다

정말 엄청난 사랑을 받았음에도


우리는 예수님에 대한 사랑을 은혜라는 이름으로 

너무 쉽게 갚을 생각도 안하고 마땅하게 생각하며

 살아가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농촌목회를 하면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너무 우거져서 막 집을 덮고 있는 대나무를

마을에서 제일 젊은 내가 해야 할 몫임을 느껴서


일주일 이상을 가서 대나무를 베고

 먼지를 덮어쓰니까

 갈 때마다 어르신들은 미안해하시면서 놔두라 하시는데


저는 그게 제 사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그 집들을 완전히 덮고 있대나무를 다 치우면서

갈 때 새로 산 운동화를 작업화를 신고 갔는데요


일주일 이상 그 대나무를 치고 나니까

신발도 그런 헌신발은 없더라구요

바닥에 구멍이 막 뚫리고 엉망이 된 헌신발을 보면서


" 아~~헌신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우리 헌신예배 많이 드리잖아요.

(이때 우리들은 아~~라는 탄성이 흘러나왔어요)


 특송 한 곡 부르고 대표기도하고 성경본문 읽고

헌신예배를 드렸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이게 바로 헌신이구나!!


제가 헌신발을 몇 년간 보관하다가

ㅎㅎ 우리집 사람이 버리라 해서 버렸는데

거기서 헌신이라는 것을 생각했고요


사랑의 수고는 헬라어로 코프 테스 아가페스인데

(kovpou th'" ajgavph" )

코프는 '수고'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그냥 겉으로 훙내내는 수고가 아닌

정말 녹초가 될만큼 피곤한 노동

굉장히 힘들면서도 그 짐을 떠맡고 견디는 것이죠


시골분들은 하나님 없다는 불교신자가 대부분이신데

만약 동서비전교회가 빚을 못 갚고

부도가 나거나 교회 문을 닫게 된다면


"그거 봐라 하나님 없다~"

그분들 마음에 그런 확신을 줄까봐

무슨 일이든지 다 했습니다.


한여름에 학교 콘크리트 건물 옥상에서

방수공사를 하면 정말 힘들어서

집에 와서 세수를 하면 코피를 흘린 적이 있어서


코피라는 말이 코프와 발음이 비슷해서

코피를 흘릴만큼 힘든 사랑의 수고가

코프테스 아가페스와 연결이 되어지더라구요


아까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우리가 어느 가정 할 거 없이

다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은 

 고난은 어쩔 수가 없는 부분같아요

정말 멀리 보고 가야 합니다


ㅎㅎ멀리 보는 것이 천국이거든요

이 땅에서 하나님이 내 기도 안 들어 주시면

나중에 천국가면 다 되는데


멀리 보고 무거운 짐을 지고

 견디는 거~~

이것도 믿음이거든요


편해서 행복한 것도 물론 좋겠지만

힘들어도 믿음으로 견디는 것도

 소중한 믿음이에요


우린 결과를 모릅니다

언제 우리 기도의 응답을 주실지 모르지만

그냥 가는 거에요. 믿음으로!!


믿음으로 가다보면 하나님이 응답해주실 거에요

성경에는 가라는 말씀이 많습니다

가서 제자 삼으라는 말씀도 마찬가지고요


우리가 가지 않으면

그 누구도 전도할 수도 없고

제자 삼을 수 없습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일단 섬김의 현장으로

가다보면 반드시 그곳에서

하나님이 예비한 분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저희 교회에도 평생을 절에 헌신하시고

불공 드리시던 분이

이번 성탄 2부 날 세례를 받습니다.


이분이 처음 교회 지을 때

굉장히 못마땅하셔서

교회 종탑 세우면 불지르신다고 협박하시고


아무리 우리 부부가 인사를 해도

돌아서 버리고 

인사를 안 받으셨지만


할머니가 아프시면 찾아가서 봉투도 드리고

교회찬치를 하면 초대해서 식사도 대접하고

항상 사랑으로 대하니까


금년 봄에 이 분이 하나님을 영접하는

놀라운 결과를 주셨어요

절대 안 변한 것 같은 분이 변하시니


다들 놀라는데 가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능력을 주십니다

순종하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이 포도주로 변할 때도

사실은 포도주를 갖다주라고 하신 게 아니고

물을 갖다주라 했거든요


들고 가니까 그게 변해 버렸어요

언제 변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 삶에는 순종하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어떤 환경이든 간에 멀리 보고

소망의 인내로 살아가면

하나님이 좋은 결과를 주십니다


http://www.cgntv.net/player/home.cgn?vid=219731&pid=1653

(CGNTV 믿음의 씨앗 ,고향교회훼밀리에

방송된 동서비전교회  동영상)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 6010가족들 특별한 만남의 기회를 주셔서

박경숙 교수님 연구실에서 함께 하나님 말씀을 나누고

예배의 시간을 가지게 하시니 참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뜻깊은 고귀한 만남을 주셨으니

우리의 만남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시고


우리 각자에게 주신 달란트를 잘 개발하여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하나님을 기뻐 춤추게 하시는 일에


우리의 남은 생애를 다 드릴 수 있도록

하나님 도와주시옵소서


오늘 말씀을 통하여서 사랑의 수고로

사랑의 빚을 갚는 마음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현장과 가정과 사회와 교회에서


기꺼이 기쁨으로 감당하고 견딜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새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아멘!!


예배가 끝난 뒤 함께 선물의 기쁨을 나누며


케익에 불을 켜며 감사를 드립니다.





아름다운 6010 만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