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이야기

예쁜 딸들과 편한 친구맘들 / 죽전중 홧팅!!

유보배 2018. 3. 30. 19:59


지난 화욜 ~~

16년 만에 만난 중보기도모임 이야기를 

블로그에 쓰느라 오전 내내 바빴고요


오후에 귀여운 재이를 봐주러 가는데

오후 7시에 집 앞에서 만나자는

하영 친구맘들의 번개팅 문자가 날라옵니당


그런데 재이맘이 신학기라 늦을지도 모르고

고난주간이기도 하고, 남편도 일찍 온다고 하고

블로그에 글쓰는 일로 몸도 조금 피곤해서


확실한 답변을 보내지 못하자

 다시 문자가 오는데요

에고~~어디서 이런 환영을 받겠나요?


젊은 맘들 사이에 끼워주는 것도 고마운데

이렇게 따뜻한 배려를 해주니

한 시간 정도 늦어도 꼭 나가야죠?


하영이가 좋아하는 타꼬야끼를 사서

바람의 속도로 휭~~날라가서

남편 얼굴을 보고 다시 약속장소로 갑니당


저녁 7시 48분

수학 학원 차를 타러 가는 재원과 하영

ㅎㅎ공부 열심히 하거랑


보배는 친구맘들이 기다리는 커피 N으로~~~


반갑게 맞아주는 친구맘들~~~감사해요.


 보배가 좋아하는 어묵탕도 시켜주고 ~~~

빛깔이 고운 와인에이드도 등장합니당.


처음에는 조금 조심스럽게 만났지만

시간이 흐르고 정이 들어서인지

편한 친구처럼 마음 속의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다 보면

 2~3시간은 기본이지요.

ㅎㅎ아까의 피곤함은 다 어디로 갔는지 몰라요


어느새 수업이 끝난 아이들이 카페로 왔습니당

ㅎㅎ엄마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딸들도 함께 있고 싶은 가봐요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갔노현이까지 달려왔어요

에고~~바라만 보아도 예쁜 아이들에요

ㅋㅋ 집에서 기다리는 아빠들 생각은 잊은 채 수다 삼매경~


문을 닫는 밤 11시까지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그래서 곰돌이처럼 행복한 마음이에요.


공부도 열심히 하고 마음도 착한 우리 아이들이

죽전중학교 3학년이라는 공동체 속에서

서로를 경쟁하고 견제하기보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배려하고 공감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

친밀하고 든든한 친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