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별이 빛나는 밤"
보배가 고흐에 대해 잘 몰랐을 때 부터
제일 좋아했던 그림이에요
네덜란드의 후기 인상파 화가 반 고흐(1853~90)의
1889년 6월 작품으로 생의 마지막을 앞두고
생레미 요양원에서 그린 작품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작품이지만 다른 그림들과 달리
동생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가 없어서
책마다 읽어도 그때의 자세한 기록은 나와 있지 않지만
희망을 품었던 "노란 집" 에서 화가 고갱과의 불화로
고흐의 정신이 쇠약할 대로 쇠약해졌는데
자신을 지원해주던 동생 테오마저 결혼을 한다니
그의 마음은 무척 우울하고 외로워서 절망감에
자신의 귀를 자르고 난 한 달 뒤에
다시 발작 증세를 일으켜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정신착란? 간질병? 심한 우울증?
그래서 사람들은 "미치광이 화가 빈센트 반 고흐"
"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라는 표현을 하지만
보배가 책을 통해 만난 빈센트 반 고흐는
말 수가 적고 고독한 성격이지만 열정이 많고,
가난한 이웃에 대한 사랑이 넘치고,
힘들고 어렵고 궁핍한 생활에 쪼들리면서도
열심히 그림을 그리며 산 따뜻하고 순수한 사람으로
작품을 통해 자신의 신앙을 표현한 사람입니다
"나의 작품은 내 몸이며 내 영혼"이라고 말하며
생레미 요양원에서도 오직 그림에만
관심을 쏟고 그림 그릴 소재를 찾는데요.
태양처럼 빛나는 달, 노란색을 뿜어내는 별들
하늘에 닿을 듯 커다란 삼나무
크고 힘찬 빛으로 소용돌이 치는 구름들
생레미 요양원에서 발작이 일어나는 중에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밤하늘과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상상하며 그린 고흐
그런데 노란 불빛이 반짝이는 마을의 집들과 달리
아무런 불도 들어오지 않는 교회~~~
고흐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요?
" 신을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 더 많이 사랑하는 것"이라며
가난한 사람들과 자연을 사랑하면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살고 싶었던 고흐였지만
당시 교회는 제도적이고 규격화된 종교라는
굴레 안에 갇혀 있었는데
그 깊은 실망과 아픔을 작품으로 표현한 것이라 믿어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그것도 유화로 그린 작품을 수채화로
모작을 하며 그린다는 것이
ㅎㅎ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모르지만
그림 속에 담긴 고흐의 마음을 함께 공감하고 싶어서
부족하지만 열심히 정성껏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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