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목 목사님 말씀

광야훈련 / 이제는 순종해야 합니다.

유보배 2018. 5. 20. 17:00


오늘 아침에 주일예배를 드리러 가다가

그동안 멈추어 있던 우리 오천교회 성전 건축이

 다시 시작된 광경을 보고 얼마나 기쁜지요


높게 솟은 크레인이 보이고

작업복을 입고 모자를 쓴 아저씨들이 보이고

주차장에는 차들도 많이 보이는데요


차를 타고 휘릭 지나가는 길이어서

얼른 카메라에 담지 못하고

예배를 마치고 설레는 마음으로 다시 건축현장으로 가보니


ㅎㅎ 주일이어서 그런지 다시 조용해진 모습이지만

선하신 우리 하나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에

은혜로운 이종목 목사님의 칼럼을 보내드립니다.


얼마 전 한 성도님과 신앙상담이 있었습니다.
성도님은 이렇게 회고했습니다.


"목사님, 지난 3년 동안 저는 개인적으로

광야훈련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애굽의 생활, 즉 버릴 것은

버리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이제는 약속의 땅에 들어왔음을 깨닫습니다.

순종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성도님의 간증을 들으며

우리교회를 생각했습니다.


“그렇구나. 하나님께서 우리교회도

역시 광야훈련을 시키셨구나.
이제 약속의 땅에 들어가도록 허락하시는구나.”


우리교회는 지난 3년 동안 성전건축이

 답보상태에 있었습니다.

 광야처럼 느껴졌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광야와 모세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광야로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가 차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

(사도행전 7:30)


광야에서 모세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강준민 목사는 광야의 훈련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분별하는 훈련,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는 훈련,
육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힘으로 일하는 훈련,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통해 일하는 훈련,
사람을 두려워하기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훈련’


광야훈련의 또 다른 이름은 기다림의 훈련입니다.
기다림은 신비입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동안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오천가족 여러분,

지금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의 기다림의 길이가 쓰임의 길이를 결정합니다.
광야의 훈련을 마친 우리는 이제 순종해야 합니다.
떨리지만 믿음으로 찬송하면서 앞으로 나가야 합니다.


한 마음과 한 길(렘 32:39)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오천교회를 위한 기도를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