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큰오빠에게 주는 생일 선물 / 고흐의 "해바라기" 모작

유보배 2018. 8. 30. 06:18


보배와는 8살 차이가 나는 우리 큰오빠는

어렸을 때부터 68세가 된 지금까지도

늘 동생들을 먼저 생각해주는 자상한 사람인데요


수요 서양화반에서 그린 그림들을

가족들의 톡방으로 보내

멋있게 잘 그렸다고 칭찬을 해주면서


" 다음에는 해바라기도 그려 봐~~

집에 해바라기 그림이 있으면 돈이 들어온대"

라는 재밌(?)는 말을 하네요


 보배는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으니

모든 것이 우리 주님께로부터

 온다고 믿고 생각하지만


우리 큰오빠는 하나님을 아직 잘 모르니

재물을 준다는 풍수 인테리어가

생각났나 봅니다.


ㅎㅎ 아직은 서로의 생각이 다르지만

 때가 되면 알게 되리라 믿으며

사랑하는 큰오빠를 위해 해바라기를 그렸습니당.


고흐의 해바기를 모작한 수채화인데요.

유화를 수채화로 그리려니

색상에서부터 차이가 많이 나지만


사랑하는 우큰오빠가 좋아할 것을

 생각하며 나름 최선을 다해서

몇 주동안 열심히 해바라기를 그렸어요.


그런데 어제 그림 가게에서 액자를 맞추다 보니

보배가 사인을 너무 크게 쓴 것 같아요.

ㅎㅎ 사랑하는 큰오빠에게 강조하고 싶었나 봅니당.


"이건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동생들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고마운 큰오빠를 위해서 보배가 그린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