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숲에 들면 /시(정연복) 그림(유상화)

유보배 2018. 7. 11. 18:58


우리 아파트와 연결된 작은 숲으로

들어가는 입구인데요

좋아하는 장소라서 수채화로 그려보았어요


정연복 님의 "숲에 들면"

보배의 마음과 공감이 되는 시 같아서

그림과 함께 적어봅니다.



숲에 들면 / 정연복


나무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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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고요한 품에

가만히 안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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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도 한 그루

나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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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을 스치는

바람 소리를 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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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것들에 대한

헛된 바람이 잦아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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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 걱정 다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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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엄마의 품속 같고

생명의 본향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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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들면 참 좋다

새롭게 태어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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