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문화

손인형극놀이..토끼의 명재판

유보배 2011. 6. 18. 08:48

 


하루는 길을 가던 나그네..
그런데!!



아니 타이거가 요기있네?


 
어이구~~ 거기 핸섬한 나그네 양반!

나좀 구해주슈



너 호랑이로구나~.
그렇지만 너를 구해주면 나를 잡아 먹잖아?

 



허허. 이 사람이 속고만 살았소?
호랑이는 채식주의자요!!

육식따윈 먹지 않는 고결한 영물이오.
사람들이 잘못 인식을 해서 그리된 것이오



거짓말 하지마라

너는 동물들을 잡아먹고 살잖아?


하도 다급해서 거짓말한거요!
어찌되었던 제발 날 구해주시요!
날 구해주면 천년산삼의 위치를 당신께 
꼭 알려 주겠소




그래?
정말이냐?

약속했다 호랑아


허허. 이 사람이 좋아!
만년산삼! 어때? 부자되고 싶지?

그러니까 나좀 제발 구해줘


오케이 콜.




목숨을 건진 호랑이 그러나!




너 왜그래 호랑이야?.



불타오르는 타이거

눈빛이 이상해~~


인간들은 모두  나쁘다

그러니 내가 잡아 먹어야해~
어흥~~



이런~~ 나쁜 호랑이녀석~

 



 아직 죽기전에 내 할말이 있어!
과연 내가 나쁜지 진정으로

재판관의 공정한 판결을 받아보는게
어떻겠니?



1심.

인간들은 정말 나뻐.



왜?


생각을 해봐요.
인간들은 나한테  안좋은 사료를 먹여서 광우병을 유발시키고
날 때리고 일만시키고 괴롭히지?.

 

그러면서도 소고기는 잘먹어.

우리한테 감사해야 되도 모자를 망정. 우릴 막 죽이지.

고로 인간은
나뻐 안그래?


그러니까 당신은  사형 ㅋㅋ



소야~! 그게 지금 이 일이랑 무슨 상관이야!
공정하게 해야지?

네가 호랑이 편을 들지 몰랐네~



나도 몰라요 ~

하여간 인간들은 나빠



후후. 어때?

소한테 사형선고 당한 기분이~

자 어서 죽을 준비를 해라.



 아직 재판은 끝나지 않았어.
재판은 2심이 있는거 몰라?

내가 심판해줄게.


어라?  나무가 걷고 있네 ~

너 뿌리는 괜찮니?


일단 스토리 전개상 그런건 논외로 치고

일단 내가 심사하지.
인간들은 나무를 막 베고 장작으로 패 쓰지.
나무를 아낄 줄을 몰라요.



나무냐~

 그거랑 이거랑 무슨상관이야?



나도 몰라

하지만 인간들이 자연을 훼손하고 함부로 하는 것은 맞아

고로 넌 사형 ㅋㅋ



이건 도대체..!!



흐흐. 2심도 사형이다.

지혜의 왕 솔로몬이 울고 갈 명판결이로고!
어떠냐?

이제 각오는 되었겠지?



허허! 아직 끝나지 않았쑤다!
3선심제 원리를 모르는구만!

최종판결인 3심이 남았소.
그것은 이 토끼가 친히 치뤄주겠어요!


당신들 보건데 내용들이 엉뚱한 곳으로  빠지고 있으니
내가 철저한 현장수사 및 DMA 검증을 실시하겠소.
호랑이 형님께서는 사건현장을 재현해 보도록 하시오
내가 시시비비를 가려줄 터이니.



하여간 사람 잡아 먹는 것도

 인증이 필요하네.



그러니까 이렇게 해서


요렇게 된거야? 알았지?

 이제 꺼내줘.


나그네양반~

 이제 얼른 가세요



아니 이럴수가! 나 얼른 꺼내줘?!

야, 이거는 함정수사야!
사법정의에 위배된다고 어서 꺼내줘

 



나그네양반~

만년산삼은 물론이고 더 좋은 것도 구해다 줄께?

어때 콜?

 그러니까 어서 구해줘



나그네아저씨~
똑똑히 들으셨죠?

 호랑이 말은 믿지 마세요.

 

그리고 이제는 과한 욕심은 버리세요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안녕히!


고맙구나 토끼야.
아직 이 세상의 정의는 살아있는 거였어.




 은혜를 모르고 나그네를 잡아 먹으려던

욕심많은 호랑이는

 처음처럼 구덩이에  갇히고 말았다는 이야기...



마을은 호랑이의 죽음으로 평안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위의 이야기는 국어책에 나오는 내용과는 조금 다르게

 재미있게 만들어 본 동화입니다..ㅎㅎ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에서 선생님과

 손인형극 놀이를 해요

 

토끼의 명재판 나오는 동물들에게

친구들의 생각을 이야기 해보았어요

 

 

 

 

 

 

 

 

 

 

 

 

 

 

 

 

 

 

 

 

 

 

 

 

 

 

 

 

 

 

 

 

 

 

 

 

 

 

 

 

 

 

 

 

 

 

 

 

모듬별로 앉아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대부분 비슷한 이야기를 하였어요

 

호랑이에게는

널 구해줄 수 없어

니그네에게 거짓말을 해서~~

 

토끼에게는

넌 참 지혜롭구나

 

나그네에게도

따끔한 한마디를 하네요

욕심을 부리지 말라고요

 

우리 하영이의 반 친구들이

너무 사랑스러워 담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