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친구 노현이 할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죽전 맘들과 함께
아산병원으로 문상을 다녀왔는데요
추석 연휴를 보내면서
화목한 분위기의 집안들도 많지만
배려심 없는 시댁이나 처가댁 때문에 힘든 사람들도 많지요.
그런데 아프시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 엄마~ 우리 할아버지는 참 좋은 분이셨지? "
라고 말하는 노현이에게
"그래. 엄마에게는 최고로 좋은 시아버님이셨지
우리 노현이도 그런 시아버님을 만나면 좋겠다"
이렇게 서로 대화했다는 노현 맘의 이야기를 들으며
얼마나 자식들에게 잘하셨으면
손녀와 며느리의 입에서
저런 부러운 말이 나올까 생각하면서
나는 과연 내 자녀들에게
어떤 부모일까?
스스로를 돌아봅니다.
우리는 먼저 부모님에게 순종을 하는 것이
자식의 도리라고 배웠지만
주님은 너희 자녀를 격노케 하지 말라고도 하셨지요
보배도 예전에는 딸들에게 상처를 주고
화를 낸 적도 많은데요
이 말씀을 보며 많이 잘못했음을 깨닫습니다.
올바른 자녀 교육을 위해 야단칠 때도 있지만
나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서
너무 지나치게 화를 내는 경우도 있거든요
아무리 내 자녀라도 함부로 말하고
함부로 행동하는 것은
자녀를 부모에게서 멀어지게 할 것 같아요
부족함이 많은 엄마이니 만큼
내 마음대로 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양육하면서
딸들의 말에도 귀 기울여 경청하면서
많이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면서
따뜻한 사랑으로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우리 자녀들의 입에서도
참 좋은 엄마이고, 다정한 장모이고,
그리운 할머니였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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