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마당꽃밭의 벌개미취에게
물을 주는데
어머나 예뻐라~~~
색깔이 선명하고 작은 나비가 함께 있어요
처음에는
나비들이 하도 차이가 나서
엄마와 아기나비인 줄 알았어요
어?
뭐하는 거지..
짝짓기를 하는 건가?
나비의 짝짓기모습을
본 적이 없지만
그냥 그런 것 같아
일부러 물도 안 주고 비켜주었어요
그런데
정원의 물을 다주도록(30분정도?)
얘네들이 떨어지지를 않아요
그모습이
조금은 신기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해서
카메라를 가지고 오니
작은놈의 활짝 펴있던 날개가
조금 접혀있네요
그리고 3m옆의 오이줄기에
또 다른놈(숫놈) 한마리가 앉아있는데
찍으려 하니
걔는 날아가 버리더라구요
조금 가까이에서 담아봅니다
그런데도 도망가지를 않아요
벌개미취에게
물도 못 주었는데...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조금은 짖궂은 마음이 들어서
주변의 벌개미취 꽃에게
물을 뿌려 보았습니다..ㅋㅋ
우와~~
그래도 도망가지도 않고
꿈쩍도 안합니다
아마 내가 자기들을 헤치지 않을것을
알았나봅니다
아니면
너무 깊은 사랑에 빠졌나요??
궁금해서 나비의 짝짓기모습을 찾아보니
날개가 서로 껴안듯이
거의 포개어져 있더라구요
그런데
얘네들 짝짓기하는 모습은 조금 이상해요 ..ㅠㅠ
짝짓기가 맞긴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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