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랑은 함께 하는 시간만큼 ~~~ / 아들 같은 조카

유보배 2018. 11. 1. 10:18



10월의 마지막 날~~~

내리는 비로 낙엽들이 다 떨어질 줄 알았는데요

아직도 울긋불긋 남아있는 단풍이 고마워요


ㅎㅎ 일부러 멀리 단풍을 보러 가지 않아도

이렇게 앞 뒤 베란다를 통해서

 아름다운 가을을 충분히 느끼니 참 감사하지요.


오늘은 탭 퍼블릭 매장들 관리로 바쁜 우리 지훈이가

동생들과 귀여운 재이가 보고 싶다고

집에 오는 날이라 마음이 설레고 기뻐요.


서둘러 수요서양화반 미술 수업을 마치고

재이네 집으로 가서 기다리니

사랑하는 우리 지훈이가 왔습니다.


ㅎㅎ고모와 조카가 그동안의 밀린 회포를 풀며

어린이 집을 마친 재이를 데리고

우리 집으로 가는데요


모처럼 아들 같은 조카가 왔으니

맛난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남편이 일이 있어 일찍은 못 오고요


 큰딸도 직장일로 힘이 들어서

그냥 딸들이 좋아하는 쪽갈비와 치킨을

배달시켜 먹기로 했어요


ㅎㅎ 지인에게 선물로 받은 비비큐 쿠폰

사용해서 치킨을 사고요

우리 아파트에 있나미가에서 김밥도 사고요


우리 큰딸이 좋아하는 쪽갈비도 시켰습니당

빠리치킨 21000원, 김밥 10.000원 쪽갈비 41000원

ㅎㅎ 오늘 외식 합계는 72000원~~


간장 맛이 훌륭한 빠리치킨

참치, 돈가스, 야채가 들어간 김밥 

 매콤한 쪽갈비와 버팔로 윙~~


집에서 만든 음식이 아니라서 미안한데요

동생들이 집에서 편하게 잘 먹으니

우리 지훈이는 무조건 좋답니당


ㅎㅎ그런데 먹는 것보다 오랜만에 본 외삼촌에게

관심이 더 많은 우리 재이~~

아기 때 함께 했던 시간을 안 잊는 것이 신기해요


삼촌이 요렇게 비행기도 돌려주고요


좋아하는 그네도 태워주니 우리 재이가

너무 신나서 박수까지 치는데

ㅋㅋ함께 흔들며 태워주는 이모야는 힘들어유~~~


에고 ~~얼마나 삼촌을 좋아하는지

방문까지 닫으며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당...ㅠㅠ


ㅋㅋ자기가 관심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데

엄마, 할머니, 삼촌이

너무 재미나게 이야기를 하니 그런가 봐요


즐겁게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재이에게

장난감을 사주라며 돈을 주니

재이 맘은 자기가 맛난 것을 못 사주어서 미안하다며 사양합니다


ㅎㅎ사촌 남매가 서로를 위하는 기특한 모습에

지켜보는 보배가 중재를 합니당

주는 돈은 받고 나중에 사면 된다고요


ㅎㅎ 돈을 받은 어린 재이도 한마디 합니당

"이걸로 장난감 살 거야~~"라고요

아직 어리지만 돈을 내면 장난감을 산다는 것은 알지요


공부 열심히 하는 늦둥이 동생 하영에게도

용돈을 주는 우리 지훈이

보배에게는 아들 같은 조카에요...ㅠㅠ


그렇게 귀여운 재이와 재이 맘이 돌아가고

바빠서 많이 늦을 줄 알았

우리 여보야가 생각보다 빨리 집에 왔습니다.


고모부와 앉아서 앞으로의 멋진 비전을 이야기하는

든든한 우리 지훈이를 바라보니

 더욱 기도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당.


내일 일찍 일이 있어서 집으로 가는 지훈이~~


아들 같은 우리 조카 지훈이의 앞길에

주님의 축복이 항상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