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랑하는 재이 맘의 생일 / 함께 하는 저녁 밥상

유보배 2018. 9. 28. 09:59



9월 28일은 우리 재이 맘의 생일인데요

사랑하는 큰딸을 위해서

하루 전에 미리 생일상을 차려주고 싶어요.


그래서 외출하고 들어오는 길에 

 생일 케이크를 삽니다.


우리 큰딸이 좋아하는 무화과를 얹은

수제 생크림 케이크로 고르는데요


ㅎㅎ동생 하영이가 쏘는 것이랍니당.


서둘러 미역국을 준비하고~~~


재이가 잘 먹는 잡채를 휘리릭 만들고 ~~


 박 여사님이 주신 호박으로 전도 부치고~~~


저번에 큰오빠가 준 자반고등어도

그릴에 굽고~~


우리 사위 주려고 따로 떼어놓은

채끝살을 후라이팬에 굽습니당


나물 반찬 몇 가지와 함께

ㅎㅎ 조금 소박하지만

엄마의 사랑이 들어간 밥상이에요


다 같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뒤

촛불을 끄는 재이

박수를 쳐주는 우리 사위~~


엄마와 아내의 생일을 축하해 주는

 행복한 모습을 지켜보는

 보배의 마음이 흐뭇하고 감사해요.


그런데 귀여운 우리 재이가

 자동차를 타고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밥도 안 먹고 장난을 치네요.


맛난 애플망고를 후식으로 준비하는데요

예쁜 우리 사위를 위해서 남겨 놓았죠~~

ㅎㅎ 우리 재이도 밥을 먹여야 하는데요



좋아하는 무파사와 심바가 나오는

사자 가족의 이야기인 

 라이온 킹 동화를 읽어 달랍니당.


ㅎㅎ아빠야는 동화책을 읽어주고

엄마야는 밥을 먹여주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아기 김재이죠.


아빠가 아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면

정서적으로 좋다는 것을 아는 우리 사위는

입이 아프도록 읽어준다고 하네요


ㅎㅎ그것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지요

가족들에게 잘하고 성실하고 술도 안 마시는

가정적인 우리 사위가 참 고마워요



창밖으로 보이는 둥근달이

참 평화롭고요

환하게 느껴지는 감사한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