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새해 첫 기적 .....반칠환/ "새벽을 깨우며" 오프닝

유보배 2019. 1. 1. 05:56



"새벽을 깨우며" 서유지입니다.


반칠환 / 새해 첫 기적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이 시는 제가 방송을 시작한 이후로

새해 첫날에는 꼭 이 시로 오프닝을 합니다

정말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시입니다


새해 첫 기적~

기적이 별건가요?


저마다 자기 모습으로 걷고 날고뛰고

기어서 심지어는 굴러서

바위는 그냥 앉아서 


그런데도 새해 첫날에 도착해있습니다

우리 모습 그대로 받아주시는

주님이 생각납니다.


얼마나 남의 것이 좋아 보이고

얼마나 부러운 사람이 세상에 많습니까?


그러나 어떤 모습으로 걷고 기고 날고

어떻게 가든

 새해 첫날에 다 도착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공평하게 시간을 주셨고요

이건 제 엄마 목사님의 말씀인데요


다 가진 사람도 없고요.

하나도 없는 사람도 없답니다

하나님은 공평하신 하나님이라고 늘 그러셨습니다.


오늘 이 새벽

다 가진 인생도 없고

하나도 없는 인생도 없습니다.


자기 모습 그대로

내가 할 수 있는 것 가지고

또 새해 첫날을 맞이했습니다.


내 모습 그대로 받아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내가 가진 것 통해

또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들을 통해


영광 돌리는

 그런 2019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여러분을 새해 새 마음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