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시인의 시를 좋아하는 보배~
며칠 전에 들은 '새벽을 깨우며' 오프닝 말씀이
제가 느끼는 부분과 똑같아서 전해드려요.
'새벽을 깨우며"서유지입니다
나태주 "시인의 사랑에 답함"
이라는 시입니다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
좋지 않을 것을 좋게 생각해주는 것
그게 사랑입니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는 것이요
그런데 시의 백미는 이 부분입니다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시인은 그냥 "아주 나중까지"라고 썼지만
제 생각엔 시인이 "아주~~~~~ 나중까지"라고
강조하는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요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시인이 내린 사랑의 정의가 참으로 아름답죠?
그리고 매우 성경적이지 않습니까?
늘 온유하고, 무례하게 행하지 않고
참아주고, 덮어주고, 사랑해주는 것
그것이 정말 사랑이죠
잘 참아주는데
처음만 그러는 것이 아니고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마치 주님이 우리를 참고 또 참아주시고
속아주시고 또 용서해주시는
예수님의 그 사랑처럼, 하나님의 그 사랑처럼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
결국 하나님이 사랑이시니
하나님의 사랑을 닮아가는 것이
사랑의 전부이고 시작이고
완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 이 새벽도 누구를 사랑하시겠습니까?
예쁘지 않은 것도 좋지 않은 것도
허물도 덮어주고 기억하지 않고
예쁘게 봐주고, 좋게 생각해주고, 잘 참아주고
처음만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그 사랑
가족에게,
나 자신에게,
그리고 소중한 이웃들에게
우리 오늘 그 사랑 한 번 품어볼까요?
한 번 표현해볼까요?
그런 하루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8FrHbqGuLM
그대를 향한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은
어둠은 이길 수 없는
깊고 깊은 생명의 힘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은
아침 내 창가에 내린
햇살과 같네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은
절망은 어쩔 수 없는
날마다 새로운 소망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은
내게와 내 작은 삶을
향기롭게 해
내 시로는 너무 부족한
내 노래 다 담을 수 없는
내가 전에 느끼지 못한
새로운 나의 기쁨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은
그대를 내게 허락한
그분을 보게 하는 힘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은
이토록 나의 전부를 아름답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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