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선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시어머니 추도예배와 감사한 일

유보배 2019. 4. 18. 13:03


4월 18일은 우리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인데요

나이가 들어가니 바쁘고 분주한 일상 속에서

혹시라도 추도 예날자를 깜빡 잊어버릴까 봐


보이는 달력마다 동그라미를 치고

머릿속에서도 계속해서

시어머니 추도예배!! 추도예배!! 를 외칩니다.


김옥춘 님의 글을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기도문으로

잘못 알고 올린 일 때문에 마음이 힘들었지만

신세계 수요 서양화반에 가는 날이라 그림을 그리고


회원들과 이야기도 나누다가

시간 맞추어 현암고에 가서 하영이를 픽업하고

어린이집에 가서 재이도 데리고 와서


저녁을 먹여 다시 하영이를 학원에 데려다주고

어린 손주와 놀이터에서 놀아주다가

 장을 보아서 집으로 돌아오니 8시가 넘었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서둘러서 추도 예배문부터 만들고요

내일 아침 음식들을 만드니 몸이 피곤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모든 일이 잘되기를 기도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새벽 4시에 깨어 그동안 속상하셨을 김옥춘 님을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극동방송을 듣다가

주방으로 가서 호박전과 고기, 생선을 굽습니다.


오전 6시 40분 ~~ 음식 냄새를 없애려

 베란다의 문을 여니

아파트 화단의 나무들이 아름답습니다.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신 1988. 4.18일에도

노란 개나리가 경부 고속도로 양쪽으로

활짝 피었던 생각이 나네요...ㅠㅠ


오전 7시에 시어머니 추도예배를 드립니다.

기도는 보배가 하고요

성경 말씀은 우리 하영이가 읽습니다.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15-18)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같은 말씀으로

우리집 가훈입니다.

남편은 "감사하는 신앙"을 읽으며 예배를 마쳤는데요


처음부터 하나님을 잘 믿는 부모님들은 아니었지만

 앞으로 우리 가정은 더욱 진실한 믿음으로

아름다운 신앙의 유산이 흘러가기를 기도해요.


등교와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이지만

 시어머니 추도예배를 마친 후

함께 밥을 먹고 가족들은 나갔는데요


기도의 동역자들과 함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던

 김옥춘 님의 일이 궁금하여

인터넷을 켜고 보배&하영 블로그를 여니


어머나~~~ 할렐루야!!!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의 저자이신

김옥춘 님이 댓글을 다셨네요

진심이 서로 통한 그 마음이

너무 고맙고 반가워서 당장 답글을 달으며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

오늘은 고난주간 다섯째 날로서 세족식과 

'최후 만찬의 날'인데요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셔서

성만찬 후에는 발을 씻겨주시고

중보기도를 하시며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지요


우리 김옥춘 시인에게도 속상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일이 많이 많이 생기게 해 주시고요

아름다운 시도 더 많이 짓도록 영감을 주세요


그리고 많이 부족하고 허물도 많은 보배지만

오늘도 주님이 주시는 능력과 사랑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축복의 통로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