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주일 아침
멀리 있는 우리 오천교회까지 가야 하니
아침부터 무척 바쁜데요
이따 주일예배를 마치고 차 안에서 먹을
하영 도시락으로 참치 주먹밥을 만들다 보니
귀여운 손주 재이가 생각납니당.
ㅋㅋ 새끼가 뭔지 바빠도 챙기고 싶어욤
그래서 몸에 좋은 토마토 쥬스와
감자 샐러드를 담아서 큰딸네로 달려갑니다.
공룡 그림을 색칠하면서 놀던
귀여운 우리 재이가
"할머니~~ 나 이거 먹을래" 하면서 좋아합니당.
부모의 기쁨은 이런 것이죠
ㅎㅎ 맛난 것이 내 새끼 입으로 들어가고
이렇게 좋아하며 반응해주는 거~~
우리 오천교회에서 은혜로운 예배를 드리고
늦지 않게 서둘러서 하영이를 학원에 데려다주고
학원 앞 상가에서 장을 보는데요
미금역 근처는 야채와 과일이 시장처럼 저렴해서 좋아요.
그런데 며칠 전부터 큰딸이 먹고 싶다는
꽈배기 가게를 발견한 남편이 사서 가져다 주잡니당
ㅋㅋ 딸 바보 아빠의 못 말리는 부성애~~~
ㅎㅎ어쩌면 귀여운 손자가 더 보고 싶었겠지요
하지만 주일 오후에는 보배가 바쁩니당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려야 하거든요
그래서 잠깐만 보고 집으로 돌아와서
칼로리 높은 도너스와 핫도그를 먹은 남편에게
아까 사 온 건강에 좋은 마를 주는데요
위벽을 보호해주고 당뇨에도 좋은 마는
그냥 잘라서 먹어도 되고요
갈아서 소금이나 참기름을 넣어 먹어도 맛나요
두세 시간 열심히 말씀을 들으며 글을 쓴 보배에게
저녁 만드는 수고로움을 덜어주려는 우리 여보야가
한우마루에 가서 된장찌개를 먹자고 하네요
ㅎㅎ어제에 이어 또 다시 간 한우마루~~
가볍게 된장찌개만 먹고 싶었지만
저녁에는 고기도 함께 먹어야 찌개를 먹을 수 있어요
삼겹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보배지만
한우마루 고기는 정말 부드럽네요
ㅎㅎ비가 오는 날이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
남편과 걷기 운동을 하는데요
우리 아파트에서 나는 꽃내음이 너무 좋아요
흠흠흠~~~~ 향기로운 냄새
정말 좋아요
이렇게 푸르른 나무가 많은 아파트에서
산다는 것이 정말 감사해요
남편과 함께 산책하는 것도 좋고요.
밤 10시에 수학 학원 수업이 끝나는
우리 하영이를 데리러 가는 길
주일을 은혜롭게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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