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설레이는 만남

유보배 2011. 7. 5. 15:09

 

누군가를 만나

맛난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는데요

조금 설레이네요


참 ..오랫만에 드는 기분에

내 자신도 놀라워요

 

좋은 감정이 생기는 걸까요?

약속시간보다 10분 전에

약속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남편과의 첫 미팅 후

두 번째 약속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이

바로 시간관념이 정확하다는 것이였어요

 

 여자지만 약속시간보다 3-5분  일찍 나가요

그런데 약속시간보다 15분 전부터 기다렸다는

남편의 모습이 믿음을 주었던 것 같아요

 

역시나 ~~

오늘날까지 남편은 성실함과 책임감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람입니다

 

낮 12시가 되어갈 무렵

정확하게 약속한 사람의 차가 도착하네요

 

와우~~~

 마음속으로 반가움의 초록불이 반짝입니다

제일 첫번째의 관문이 합격!!

 

우리는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아직은 조금 조심스러워요

 

오늘의 만남이

서로에게 좋은느낌으로

남고 싶은 것이겠죠?

 

조용한 곳으로 가서

이야기를 더 나누고 싶어집니다

카페라떼 와 카푸치노

 

라떼를 시키는 것을 보니

좋아하는 인애언니가 생각납니다

 

공주처럼 아름다운 여자들은

라떼를 좋아하는 것일까요?..ㅋㅋ

 

우리는 그동안 살아온 삶들의 이야기로 부터

자녀.남편.친지,친구.신앙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참 마음이 편했습니다...

주님 안에서

서로에게 유익이 되고 힘이되고 용기가 되는

따뜻하고 좋은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오늘의 만남이 행복했다는 문자가

나를 웃음짓게 만들고

기쁘게 하네요

 

아스파라거스 꽃사진을 보니

청초한 모습이 그녀와 닮은 것 같아요

백합과의 다년생식물로 꽃말을 살펴보니

불변이라고 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것이 변한다 해도

절대 변하지 않는 예수님의 귀하고 보배로운 사랑처럼

 

그녀가 더 많은 이들에게 믿음의 귀한 선물과

따스함을 나누어 주는

귀한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