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친정 큰오빠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할렐루야~유상화
우리 오빠 교회는 안다녀도 나에게 전화를 할때면 할렐루야를 찾습니다
아마 머잖아 하나님을 찬양하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당..ㅎㅎ
왜 오빠?
어쩌고 저쩌고 신나는 대화 ~(중간 생략)
엄마에게 전화 한 번 해봐라
엄마에게 전화를 해보니~
아하~ 요런 기분 좋은 일이 있을까요?
이번에 환갑을 맞은 큰오빠부부를 위해서
미국과 호주에 있는 두 아들이 각각 5000불을 보내주며
외국여행을 가시라고 했답니다
아들만 둘이라고 큰일났다고 하더니
우리조카들 효자네요~~
하긴 엄마,아빠가 들인 돈이 많으니 ..ㅎㅎ
그래도 기특하고 착한조카들입니당!
그런데 마음착한 우리 큰올케언니가
시어머니와 시집식구 모두 함께 가까운 곳으로
3박4일 즐거운 여행을 가자고 했다네요
그래서 신이 난 우리오빠~~
하나뿐인 여동생인 내게 전화를 한 것입니당!
공짜여행인데도 휴가일이 맞지를 않아 못가는 사람들이 많아요
둘째오빠가족과 학생들 데리고 일본가는 우리신랑,
방학 중에 1급정교사 연수받는 주연이(휴가날짜 바꾸라고..ㅋㅋ)
정원이 모두 7명으로 압축이 되었네요
아마 돈에 맞게 적당히 빼주신 것 같아요..ㅎㅎ
처음에는 중국을 통해 백두산을 간다..
일본의 홋가이도를 간다..하더니
9살 하영이부터 82세의 연로하신 엄마까지 함께 가는
가족여행이다 보니장소 정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백두산을 가려면 4시간동안 버스를 타야하니
엄마때문에 안되고
일본은 지진이 심심찮게 일어나니 그렇고
ㅋㅋ보배가 가 본 나라는 가고 싶지 않아요.
엄마도 가시니 가까우면서도 비용도 조금 저렴한
동남아쪽으로 가려 하는데요
가보지 못한 홍콩으로 가볼까? 했더니 우리 주연이 왈~
아니 엄마가 쇼핑을 할 것도 아닌데 왜 홍콩을 가려고 해
거기는 패키지로 가면 볼 것이 없어.
어른들이 디즈니랜드를 갈 것도 아니잖아
뭐 어때~ 안 가보았으니 그냥 한번 가볼려고 그런다
좋으니까 사람들이 기분좋으면 홍콩간다~ 그러겠지! (쪼금 이상한 비유?..ㅋㅋ)
뭐야~~엄마 8월초 홍콩날씨가 얼마나 더운데 그런데를 가려고 해?
야 그러면 어디를 가니?
볼거리 많은 태국이나 가족들이 푹 쉴수 있는 보라카이정도는 어때?
보라카이? 거기는 할머니가 힘들어서 안돼~
오빠네 휴가날짜를 맞추다보니 8월4일에서 7일까지
주일도 빼먹고 가야하는데 불교의 나라 태국을 가라고?
아이고 하나님~ 어쩌면 좋아요
엄마모시고 친정가족 모두 함께가는 여행이라서
기쁨조인 제가 빠지면 울가족들 넘 실망하니
저도 가고 싶어요(공짜여행..ㅋㅋ)
사실은 여행보다도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들이 소중한 것이겠죠
나이가 있으시니 언제 어떻게 될지를 몰라서요
여기저기 살피다보니
눈 아파요~~~
에구 몰라요
오빠가 정하는대로 따라 갈래요^^
다녀오신 곳 중에서 좋은데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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