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감사하고 행복한 어버이날 일기 / 2019년 5월 8일

유보배 2019. 5. 8. 23:15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화요일에

 학교에 갔던 우리 하영이가

엄마, 아빠 마음을 기쁘게 하는 상장을 받아왔네욤.


ㅎㅎ 이번 중간고사에서 통합과학 시험을 망친

속상한 마음을 이렇게 달래주시는

세밀하신 우리 하나님은 참 좋으신 분이시죠?


창의적인 내용으로 열심히 만화를 그린

우리 하영이를 칭찬하며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상장을 받습니다.



5월 8일 어버이날 새벽이 되었습니다

CGNTV로 새벽기도회를 드리고

말씀을 정리해서 사람들에게 배달을 하고요


아침을 준비하며 극동방송을 듣는데요

"엄마~"라는 조금 가슴 시린 찬양이 흐르는데

마침 큰딸 재이 맘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에구~~아침에 아이 챙기고 출근하기도 바쁠 텐데요

엄마, 아빠에게 어버이날이라고 전화까지 하니

갑자기 코 끝이 찡해지면서 울컥한 마음에 눈물이 나네요.



소중한 자녀가 있다는 것은

정말 축복 같아요

하나님이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죠.


아무 때나 카메라들이(?) 대는 엄마에게

화내지 않고 손 흔들어주는

속 깊은 우리 늦둥이도 예쁘고요.


우리 가족을 위해 늘 수고하고

애쓰는 남편도 감사하고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늘은 미술이 있는 날이어서 가려고 준비하는데

우리 사위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선물도 미리 주었는데 살갑게 전화까지 하니 더 고마워요.


행복한 마음으로 언니, 동생들과 만나서

간식도 먹으며 그림을 그리는데요

우리에게는 수요 서양화반이 정말 힐링의 시간이에요.


미술 수업이 끝나면 시간이 되는 회원들은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오늘은 선생님도 함께 하셔서 내용이 더 풍성하네요


ㅎㅎ 미술 이야기만 하면 어느새 시간이 휘리릭~~

서둘러 저녁거리 장을 보고

하영이와 재이를 픽업해야 하는데요


우리 큰 딸이 케익을 꼭 사라고 당부를 한 것이 생각나네요

그래서 미술 가방에, 장 본 것에 ㅎㅎ 보따리는 무겁지만

생화가 장식된 어버이날 케익을 샀습니당


4시 45분에 끝나는 하교 시간에 늦을까 봐

ㅎㅎ 요리조리 샛길로 운전을 해서

하영이를 태우고 재이를 데리러 갑니다요


어머~~어린이 집에서 이모야 손을 잡고 나오는

귀여운 우리 재이의 손에도

앙증맞은 빨간 카네이션이 보이네욤


와우~~훌륭합니당

ㅎㅎ 빵과 과자를 부시러서 만든 케익 위에  

꽂아진 멋진 작품 카네이션이네요


퇴근한 엄마에게 주는 카네이션 케익~~~

기특한 아들의 사랑에 감사하며

알콩달콩 서로 먹는 모습이 흐뭇한데요.


쨘~~~ 정말 맛있고 후레시한 케익입니당

우리 큰 딸이 엄마, 아빠를 위해

 선물한 감사와 사랑의 어버이날 케익이에요.


저녁을 먹고 배가 부른데도

사랑하는 딸에게 인증샷을 보내주려고

케익에 촛불을 켜는 우리 여보야~~


사랑하는 큰딸아~~ 고맙다

너는 늘 엄마, 아빠의 자랑이고

든든하고 의지가 되는 딸이란다.


밤이 되니 날씨가 쌀쌀해지는 것 같아요

반팔을 입고 간 우리 하영이가 추울까 봐

남편과 함께 학원으로 데리러 가는데요


성실한 가장으로 최선을 다하는 남편과

사랑스러운 딸들과 사위, 손주를 주신

우리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