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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처음 것으로 대접하는 조영숙 언니/본 받고 싶어요

유보배 2011. 7. 12. 19:48

 

 

 

 

 

 

 

 

매사에 확실하고 깔끔한 조영숙 언니는

 우리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같은 사암리에 살아요

 

 언니를 처음 만난 것은 사우나..ㅋㅋ

누군가 냉탕에서 조용히 물속에서 소리 안 나게

 아주  열심히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 깊었죠

 

알고 보니 같은 동네에 살면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자기 관리도 철저한 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우리는 항상 걸으면서 운동을 하는데

그때마다 내가 놀라는 것은

언니의 비상한 기억력과 박학다식한 정보망이죠

 

자녀들 키운 이야기

언니 학생 때의 이야기

남편 되시는 분과의 이야기

일상적인 생활 이야기

취미생활 이야기

 

여러 이야기들 속에서

때로는 인내하고 절제하며 지혜롭게

언니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웁니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언니는

음악모임과

예술의 전당에도 자주 가요

 

내가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 많은 것을 들을 수 있어

나는 언니와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며칠 전~

언니가 가져다주고 간 콩고물 쑥 인절미예요

직접 뜯은 쑥에

몸에 좋은 콩고물을 가득 묻힌

방앗간에서 막 뽑은 따끈한 인절미예요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나누어 주는 것은

고맙고 감사한 일이지요

더욱이 이렇게 정성이 가득 들어간

선물을 받을 때에는

그 마음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맛난 떡을 주고

 바쁘게 돌아서는 언니를 배웅하니

언니의 다정한 가족들이 모두 함께

서울 나들이를 가나 봅니다

 

아랫사람인 저를 만나도

몇 번씩 반갑게 인사하시는

친절하시고 따뜻하신 남편분과 예쁜 딸

운전대에 앉은 효자 아들과 그 옆에 앉은 언니

 

그 모습이

다복해 보이고 행복해 보여

참 좋아요

 

 

인절미를 좋아하는 우리 하영이~~

엄마가 사진기를 대니

하나를 집어 맛있게 먹어보네요

 

쫄깃쫄깃

아주 맛있어요~~~